17(1) 그리고 주님의 모든 업적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주님께 기도 드렸다
17(2) "주님, 주님, 만물을 다스리시는 임금님!
모든 것이 당신의 권능 안에 있으며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구하고자 하시면
당신을 거스를 자 없습니다
17(3) 당신께서 하늘과 땅
하늘 아래 놀라운 것들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17(4) 당신은 만물의 주님
주님이신 당신께 맞설 자 없습니다
17(5)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방자한 하만에게 무릎 꿇고 절하지 않음은
제가 교만해서도 오만해서도 명예를 좋아해서도 아님을
주님, 당신께서는 아십니다
17(6)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그의 발바닥에라도 기꺼이 입 맞추었으오리다
17(7) 제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인간의 영광을
하느님의 영광 위에 두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주님이신 당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무릎 꿇고 절하지 않으오리니
제가 이렇게 함은 교만 때문이 아닙니다
17(8) 이제 주 하느님 임금님
아브라함의 하느님
당신의 백성을 돌보아 주소서!
저희를 멸망시키려 눈독을 들이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당신의 재산을 파멸시키려
저들이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17(9) 이집트 땅에서부터 당신 자신을 위하여 속량하신
당신의 몫을 업신여기지 마소서.
17(10) 저의 간청을 들으시어
당신의 가산을 가엾이 여기시고
저희 슬픔을 잔치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면 저희가 살아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주님, 당신을 찬미하는 이들의 입을 없애 버리지 마소서."
17(11) 온 이스라엘도 힘껏 외쳤다 죽음이 그들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