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내가 이렇게 말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내게 좀 주게나.
나를 위해 자네들 재산에서 좀 갚아 주게나.
23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고
난폭한 자들의 손에서 나를 빼내주게!" 하고 말일세.
24 나를 가르쳐 보게나 내가 입을 다물겠네.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는지 깨우쳐 보게나.
25 바른말이 어떻게 속을 상하게 할 수 있나?
자네들은 무엇을 탓하고 있나?
26 자네들은 남의 말을 탓할 생각만 하는가?
절망에 빠진 이의 이야기는 바람에 날려도 좋단 말인가?
27 자네들은 심지어 고아를 놓고서 제비를 뽑고
친구를 놓고서 흥정하는구려.
28 자, 이제 제발 나를 좀 돌아 보게나,
자네들 얼굴에 대고 거짓말은 결코 하지 않겠네.
29 생각을 돌리게나, 불의가 있어서는 안 되지!
생각을 돌리게 나는 아직도 정당하다네.
30 내 입술에 불의가 묻어 있다는 말인가?
내입속이 파멸을 깨닫지 못한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