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by김정현비비안나 postedFeb 11, 2022

16장6~17 하느님의 과녁이 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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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말을 해도 이 아픔이 줄지 않는구려.

        그렇다고 말을 멈춘들 내게서 무엇이 덜어지겠는가?

7      이제 그분께서는 나를 탈진시키셨네

       ____ 당신께서는 저의 온 집안을 파멸시키셨습니다.

8     당신께서 저를 움켜쥐시니 그 사실이 저의 반대 증인이 되고

       저의 수척함마저 저를 거슬러 일어나 제 얼굴에 대고 증언 합니다._____

9     그분의 진노가 나를 짓찢으며 뒤쫓는구려.

       그분께서 내게 이를 가시고

       내 원수이신 분께서 내게 날카로운 눈길을 보내시네.

10    사람들은 나에게 입을 마구 놀리고

       조롱으로 내 빰을 치며

       나를 거슬러 떼지어 모여드는데

11    하느님께서 나를 악당에게 넘기시고

       악인들의 손에다 내던지셨네.

12     편안하게 살던 나를 깨뜨리시고

        덜미를 붙잡아 나를 부수시며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셨네.

13     그분의 화살들은 나를 에워싸고

        그분께서는 무자비하게 내 간장을 꿰뚫으시며

        내 쓸개를 땅에다 내동댕이치신다네.

14     나를 갈기갈기 찢으시며

        전사처럼 달려드시니

15     나는 자루옷을 내 맨살 위에 꿰매고

        내 뿔을 먼지 속에다 박고 있네.

16     내 얼굴은 통곡으로 벌겋게 달아오르고

        내 눈꺼풀 위에는 암흑이 자리 잡고 있다네.

17     내 손에 폭력이란 없고

        내 기도는 순수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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