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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5.41.142)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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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시자, 버려두고 따라나섰다.

 

예수님께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아버지와 삯꾼들과 배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섭니다.

 

그렇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다는 행위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집을 떠나고 가진 것을 버려두는 행위로 드러납니다.

 

회개한다는 말은 뉘우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떠나는 행위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회개한다는 말은,

물질에서 떠나고,

애착에서 떠나고,

욕심에서 떠나고,

 

마침내

 

떠나야 한다는 마음에서조차

자신을 놓고 떠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회개라는 것을 가슴아프게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슴아픈 이유는

 

떠나야 함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해 고통하는

우리의 실존 때문입니다.

 

버려두고 떠나는 회개가 우리를 하느님 사랑에로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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