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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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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png

 

하느님 아버지,

진리의 말씀이신 성자와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을 세상에 보내시어

하느님의 놀라우신 신비를 인간에게 밝혀 주셨으니

저희가 참신앙으로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을 알고

오직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을 흠숭하게 하소서.”

 

    오늘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 대축일에 바치는 본기도입니다. 하느님 삼위일치의 그 거룩한 원리는 사랑입니다. 사도 요한이 고백한 대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오직 사랑의 원리만이 일치를 이끕니다. 사랑이 우리를 충동하고 이해시키며 완전하게 하나로 묶어줍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완전해지면 삼위이신 하느님은 이제 내 안에 사십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부족한 내 안에, 거짓과 오류와 자기이해를 추구하는 그 불성실함에도 하느님은 내 안에 사십니다.

 

  

    사랑은 너와 나를 구분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너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됩니다.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됩니다. 너를 위한 나의 수고가 즐겁고 기쁜 일이 됩니다. 나를 위해 너를 희생하라고 말하지 않고 너를 위해 나를 기꺼이 바칩니다.

사랑은 그러므로 우리를 완전하게 하나로 묶어주는 끈입니다. 너와 내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랑이 우리를 행복에로 이끌어줍니다.

   

   나의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렇게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렇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성당에 왜 나오시나요? 성당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알고 느끼고 체험하기 위하여 옵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사랑으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성당에 나옵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내가 깨달을 때, 나는 너요, 너는 나이며, 하느님의 머무심과 현존을 느낍니다.

 

     하느님 사랑으로 행복하고 충만한 한 주간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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