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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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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jpg

 

 

오늘의 묵상. 연중 제11주간 목요일(06/20/2019)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마태 6, 7)

 

경상도 사람이면 이 뉘앙스를 아마도 아실텐데요.

이보이소, 내도 말 좀 하~이시다.”

 

기도하는 게 참 어렵다는 분들을 만납니다. 실제로 기도는 어렵습니다.

왜 어렵냐 하면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기도가 대화이기에 기도에 가장 중요한 열쇠는 온 마음으로 듣기입니다.

우리가 온 마음으로 듣기가 어렵기에 기도하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는 내가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러므로 기도는 아주 쉽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펴서 읽는 것보다 훌륭한 기도가 있을까요?

말씀에 귀 기울이다보면 내 안에서 성령께서 기도하십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기도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신뢰를 가지고 온전한 마음과 주의를 기울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때로는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변화를 통해, 내 이웃의 잘못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십니다.

 

내가 듣고자 한다면 내게 말씀을 건네시는 하느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도입니다.

 

기도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넷째 날을 보냅니다.

본당의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어린이들과 그 부모님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자꾸 회합실에 물이 새어서 불편을 겪기도 하지만 오히려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교우분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어제 유스티노 신부님께서 청년들과 함께 새 본당 차량에 유리막 코팅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리고 기도드립니다.

 

자꾸 내용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

 

김정훈 라파엘 신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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