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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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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06/23/2019)

 

“......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

- 한용운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처음은 때론 날카롭고 한없이 감미로우며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처음은 지나갔습니다.

우리에겐 추억이 남고 그 추억은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 우리 본당에서 16명의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성체를 모십니다.

2달여 가까이 이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은 오늘을 준비하여 왔습니다.

그들에게 오늘은 어떻게 추억될까요?

 

저는 비는 마음으로 이 첫 기억이 운명의 지침을 하느님께로 돌려놓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 어린이들의 첫영성체를 목격하면서 우리의 첫영성체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첫 영성체는 어떠하셨는지요? 그 처음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았던지요?

 

그리고 세상의 지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때로는 언제나 처음이라는 것을요.

처음이 지나가도 우리에겐 처음이 있음을 여전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는 처음을 우리이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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