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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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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사람들

 

우리는 모두 길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삶, 그것을 순례의 여정, 길을 떠난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이 모두 그러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피곤한 이유는 단 한 순간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은 가만히 있어도 몸 안의 변화는 무수하고 마음의 변화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는 모두 길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는 우리 본당 공동체의 주보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고향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길을 나서는 사람은 피곤한 법입니다.

그러나 이 길의 끝에 각자는 무엇을 그리고 어떤 의미를 길어올릴 수 있을까요?

 

길을 떠나지 않으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길을 나서는 우리 서로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우리는 모두 길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길을 걸어갑니다.

길에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른 만남과 헤어짐을 준비합니다.

친절하고 사려깊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웃어줄 수 있는 영혼이길 기도드립니다.

누구나 길을 나섰고 누구나 그 길에선 피곤하기 때문이겠지요.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길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분명한 목적지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갑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향하여 걷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사랑을 향하여 걷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향하여 걸을 때에만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고 비로소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는 사람은 본시 피곤한 법입니다. 즐겁고 피곤한 사랑의 길을 나서 열심히 이 길을 걷는 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이 길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함께 걸으며 하느님 안에 온전히 서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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