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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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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연중 제13주간 토요일(07/06/2019)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마태 9, 17)

 

새롭다는 말이 참 정겹습니다. ‘새롭다는 말은 지금까지 있었던 적이 없다’, 혹은 전과는 다르게 더 생생하다라는 뜻의 말입니다.

우리는 새 포도주입니다. 우리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이제는 낡은 인간을 벗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새롭기에 새로운 계약(신약)의 백성이라고 합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십계명을 통해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신약의 백성들은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통해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핏줄이나 이익의 관계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믿고 따르고 그분의 발자취를 쫓기에 새로운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새롭다는 것이 과거의 절대적 배척이나 무시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말입니다.

새롭다는 것은 과거의 부정이 아니라 점점 완성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나 계명이 부족하여 완성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이나 계명을 더욱 더 완성도 있게 이해하고 수행한다는 뜻의 의미일 것입니다.

 

새로운 삶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 13, 34~35)입니다.

사랑이란 언제나 나로부터 출발합니다.

사랑이란 너의 조건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사랑이란 오직 예수님의 길을 따름을 말합니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완성되고 늘 새로워집니다.

예수님을 알아야 사랑해야 우리의 사랑은 참 깊이를 알고 완성됩니다.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 하루의 삶이 예수님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알며,

그 사랑의 새 계명으로 충만해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말씀인 예수님의 복음에 깊이 맛들이시기를 또한 기도드립니다.

 

형제가 눈에 거슬릴 때 내가 새로워지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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