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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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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성 베네딕도 아빠스 기념일(07/11/2019)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 8)

 

오늘은 서방교회 수도생활의 아버지라고 칭송받는 성 베네딕도 아빠스의 축일입니다.

축일을 맞으신 모든 분들을 위해 기억하고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베네딕도 성인이 추구하셨던 그 삶의 목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기억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함께 묵상하고 싶은 우리 주님의 말씀은 사도들을 파견하실 때 하신 말씀 중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 8)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가 언제나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면 우리가 받은 은총입니다.

내가 주님의 제자 되기 부족하지만 하느님께서 먼저 당신의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죄의 용서를 받을 때마다, 거룩한 당신 몸인 성체를 모실 때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숨 쉬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들과 모든 것들이

거저 받은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잊어버릴 때 자꾸 서운해지고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자신을 내세우게 됩니다.

 

어제 저녁 예비신자 교리를 할 때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훌륭한 기업가가 사업계획을 세우고 충실히 일하여 좋은 물건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소비해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가 많이 노력했지만 누군가 그것을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완성에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내가 일해서 벌었으니 내 돈이다 하지만 내가 일하도록 허락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 바로 은총의 표지입니다.

 

우리 그것 잊지 말고 살아갑시다. 거기에서 감사가 생겨나고 감사와 찬미의 기도가 생겨납니다.

나눔이 생겨나고 사랑이 생겨납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오늘 우리의 기도가 가득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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