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죄 지은 사람은 누구나 죄인입니다.
복음의 어느 구절에선가 사도 베드로가 많은 물고기를 잡자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사도 바오로도 자신이 주님 앞에 죄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요? 혹 목이 뻣뻣하여 자신이 도데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매일 저녁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 그렇습니다. 죄란 것이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로 짓기도 하거니와 의무를 소홀히 했을 때 생겨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의무는 무슨 의무입니까?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사랑은 먼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되받을 가망없이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나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이러하기에 사랑은 언제나 힘든 여정입니다.
사랑의 의무를 충실히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는 사랑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에 목말라할 때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을 언제나 우리에게 풍성하게 베푸십니다.
하느님 앞에서 항상 죄인임을 잘 명심하고 살아가야할 내용을 되새겨보는 오늘의 묵상입니다.
일상의 여정에서 지고가는 무거운 짐의 십자가 일지라도
주님께서 억지로 지고갈수 없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우시지는 않으셨겠지요.
주님,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생애의 여러가지 무거운 짐들의 십자가를 잘 지고 갈 수 있도록 저의 믿음이 더욱더 튼튼해지도록 도와주소서.
신부님, 하느님 앞에 저희가 늘 죄인임을 고백하며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의여정을 살아가도록 묵상자료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시간 신부님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