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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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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과부.jpg

 

오늘의 묵상. 연중 제24주간 화요일(09/17/2019)

 

1독서 : 1티모 3, 1-13 복음 : 루카 7,11-17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루카 7, 13)

 

오늘 복음은 좀 특별한 데가 있습니다.

그 누구도 청하지 않은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가엾이 여기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나인이라는 지역(나자렛에서 멀지 않는 동네입니다)에 사는 한 과부의 외아들의 죽음을 보시고 그를 다시 되살려 주신 이야기입니다.

과부에게 외아들은 모든 것이었겠지요.

과부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겨운 일이었는지 구약성경은 반드시 돌보아야 할 이웃 가운데 과부를 반드시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희망이 한 순간으로 변한 그 절망의 순간을 과부는 아마도 울다 지쳐 넋이 이미 반쯤은 빠져나간 상태였을 겁니다.

그때 과부는 예수님을 만났고 아마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모를 정도로 상심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청하기도 전에 필요한 것을 하느님 당신의 계획안에서 펼쳐 보이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당신의 구원계획에서 단 하나도 잃고 싶어 하지 않으시고

때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우리조차 모르는 순간에 베푸시는 분임을

오늘 복음은 보여줍니다.

 

사실 오직 사랑만이, 가엾이 여기는 마음만이, 자비만이

기적을 우리 안에서 가져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조금은 불쌍히 여겨주면 어떨까요?

조금은 더 사랑으로 지켜봐주고, 가엾이 여겨주면 어떨까요?

그러면 기적은 우리 안에서 이미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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