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24주간 수요일(09/18/2019)
제1독서 : 1티모 3,14-16 복음 : 루카 7,31-3
이 우주의 나이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 거대한 우주 속 아주 작디작은 이 지구라는 행성이 있습니다.
그 무슨 우연인지 아직은 유일한 생명체를 지닌 이 별.
영원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영원을 짐작조차 하지 못하며 영원을 그리워하는 존재인 우리들.
그리고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
도대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리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대답을 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놀라운 우연.
신앙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고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이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도무지 알 수 없는 거대한 힘들을 당신은 느끼시나요?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는 자연스럽지 않은 이 놀라운 우연의 연속들을.
오직 믿음으로만 알아차릴 수 있는 이 신비
그래서 우리는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노라 그렇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지 않을 뿐!
우리의 일상이 갖는 우주적 의미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우주와 그 모든 것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신앙의 신비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감탄이고 경탄이고 고개 숙임이며 충실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그렇게 신앙 안에서 감탄이시길!
하느님의 천지창조......
미켈란젤로는 성당출입을 막고 4년동안 성당에 틀어박혀 성당의 천장화로 천지창조를 그려놓고
완성된 기쁨에 자신의 사인을 하고 성당문을 나오는순간 눈부신 대자연의 광경을 보고 감탄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며 부끄러움에 자신이 그리고 사인한 천지창조 그림에 사인을 지웠다고합니다.
주님, 대자연에 항상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생각하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신비에
감사기도 드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오늘도 묵상자료 올려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신부님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