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2016.03.30 20:42

부활

(*.193.111.77) 조회 수 454 추천 수 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활"

비어 있습니다.
아침에 채워 넣은 것을 저녁에 보면
솔솔 빠져 나가고 말았습니다.
몸 어딘가 구멍이 낫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넣어도 부어도
밑바닥만 보일 수 있습니까.

막아야겠습니다.
숲으로 가서
이천년 나무를 베어
마개라도 만들까 합니다.

당신이 들어오시면 새 나갈 수 없는
튼튼한 마개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죽을 걱정 없이 당신으로 넘쳐서
부활하겠지요.

*오래전에 써 놓았던 시입니다. 지금 꺼내보니 그럭저럭 읽을만하네요.
사실 사순 지나고 부활맞이하고 또 시간이 흐르면 나태해지는 것이 우리
삶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또 우리를 돌보아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 ?
    옥포성당 세례자요한 2016.04.02 16:50 (*.176.92.10)
    칼럼방에 들어오면 언제나 깊은 묵상의 글을 남겨주신
    주임신부님의 칼럼글에 매번 감동을 받는답니다.
    필요하고 급하면 주님의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듯 기도하다가도
    어느순간에는 잊어버리는 주님...
    내마음 다 비워도 오셨던 주님은 절대 비우면 안되겠어요.
    매주 감동의 좋은내용으로 묵상글 올려주신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 ?
    신프란치스코 2016.04.03 09:38 (*.96.92.127)
    늘 미사 참례 하면서 죄의 고백을...할때면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부활의 기쁨을 신부님의 글귀에서 배웁니다
    감사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 착한 말씨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7.05 502
18 블랙 눈물 다운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6.28 423
17 너무 멋지삼!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6.21 372
16 끝마음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6.14 396
15 내 몸이 불탑니다.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6.07 487
14 성모님의 밤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5.28 501
13 꿰찌르는 사랑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5.24 452
12 네잎 클로버 편지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5.17 512
11 멍개에 관한 짧은 보고서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5.08 642
10 결혼은 행복한 시련이어라!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5.03 485
9 “꼰대 종교여!” 2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4.26 495
8 10원의 노동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4.19 464
7 헤쳐모여! 1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4.12 524
6 길을 묻다 4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4.05 503
» 부활 2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3.30 454
4 수녀님 왜냐면요 2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3.22 487
3 “인간의 밥, 주님의 밥” 3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3.16 520
2 3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 2016.03.08 411
1 새해단상 3 백남해 요한보스코 주임신부님 2016.03.01 6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