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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2017.02.11 17:34

아침기도, 저녁기도

(*.195.41.142) 조회 수 526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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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도, 저녁기도

   만약 어떤 분이 제게 “신부님, 신앙생활 안에서 힘과 기쁨, 그리고 제가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하려고 하는데 어떤 일들을 가장 먼저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형제(혹은 자매)님, 아침 저녁기도만이라도 충실히 바치십시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매일 성당에 와서 성체조배하고, 미사 드리고, 레지오와 소공동체 활동도 하고 묵주기도도 5단은 드리고 가끔 빼먹긴 하지만 삼종기도도 바치려고 노력하고 그러는 중에도 또 다른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잖아요.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시지만 그분들도 언젠가는 그렇게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기도를 충실히 바치지 못한다면 무엇인가 허전하실 수도 있어요. 아침/저녁기도는 우리 삶의 기둥과도 같거든요. 아마 바치시는 분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으시죠? 제가 때때로 강조하거니와 아침기도하지 않으면 아침식사를 말며, 저녁기도를 바치지 않고서는 저녁식사를 마십시오. 아~ 그러면 잘 되었네. ‘난 아침도 안 먹고 저녁은 다이어트다’ 이런 분은 안 계시겠죠?

   그런데 정말 어려운 것이 아침/저녁기도 바치는 거예요. 그것도 가톨릭기도서에 있는 그대로 바치는 것이. 물론 자유기도로 아침을 열고 하루를 마감해도 정말 그것만으로도 훌륭하지요. 그렇지만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가톨릭기도서에 있는 대로 천천히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며 바치시라고 말이예요. 아침기도는 음~ 오전 10시 전후까지 시간 안에 바치시고, 저녁기도는 음~ 오후 5시전 후부터 바치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일어나자마자 아침기도 드리고 주무시기 전에 저녁기도 드리는 것이지만 말이예요.

   제가 강론때 언젠가 말씀드린 적 있는데, 술 때문에 혹은 텔레비전 보느라 저녁기도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오후 5시 전후부터(여름이면 오후 6시 전후부터)는 꼭 저녁기도 바쳐보세요.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실 걸요.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묵시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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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포성당 세례자요한 2017.02.12 15:04 (*.176.92.10)

    신부님 말씀처럼 아침 저녁기도를 잘 바치려고 노력해봐도


    잘 되지 않네요. 소성무일도라도 해보려고 노력해도 안되고요.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십자성호 긋는거이 아침기도가되고


    출퇴근길에 묵주기도 삼종기도 그리고 잠들기 전에 십자성호가


    저녀기도가 되어버렸어요~~~


    신자들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고 계시는 신부님의 말씀처럼


    아침기도 저녁기도부터 이제 열심히 해야되겠어요.


    아래 영상은 요한이가 한번씩 지금도 보는데 볼때마다 한가지씩이


    마음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정말 미사중에 십자성호를 기쁜마음에 긋는데도


    수호천사가 건성으로 십자성호를 하지말라고 바로 옆에서 지적해주네요.


    이전글에서 신부님께서 고해성사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 미사의 신비 영상을


    다시보니 진심으로 뉘우치며 고해성사를 하는 준비된 신자는 수호천가 돌보고


    주님께서 받아주시는데 준비되지않는 신자들은 성당안에서도 마귀들이...


    세상을 떠난 연옥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오늘 미사의신비


    영상을 보면서 꼭 수호천사가 옆에서 날마다 보라고 꿀밤주는것도 같네요.


    영상이 길다보니 건성으로 보는경우가 많아서요~~


    신부님, 매주 좋은내용 주보과 칼럼방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대한 기적미사의 신비



     


  • ?
    김정훈 2017.02.16 10:17 (*.195.41.142)
    감사합니다. 자매님..
    마음에 새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 이렇게 생각해요..

    어렵고 힘드니까 더 좋은 열매를, 그리고 값진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이예요..

    힘과 용기를 내시고 하느님 안에 기쁘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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