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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5.41.142) 조회 수 195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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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kung fu , 功夫), 그리고 신앙강좌

중국하면 떠오르는 소림사, 그리고 소림사 무술 쿵푸(쿵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가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이야 쿵푸를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인을 받은 승려들이 무술을 선보이면서 호권, 취권 등 무슨 무슨 권을 떠올리게 되죠. 사실 쿵푸는 무술을 뜻하긴 전에 이미 오랜 동안의 노력을 들여 이룬 숙달된 기술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무예라는 것이 오랜 동안의 숙련된 혹은 숙달된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사실 무예에 필요한 것은 수많은 시간과 피땀입니다. 요즘 이와 비슷한 말로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답니다.

신앙에도 공부가 필요한 법이지요. 좋은 신앙서적을 읽고 성경을 묵상하며 미사에 자주 참례하고 고해성사도 보고. 그렇게 수많은 시간과 피땀을 들여야만 신앙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분들이 접하게 되는 신앙 공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례를 준비하면서 듣게 되는 예비신자교리시간이거나 특별강론 시간이거나 그리고 여러 행사에 참례하여 듣게 되는 말씀이거나 각종 성경공부반에 참석하거나 그마저도 아니면 홀로 여러 길을 찾아 공부하게 되는 것 등이 거의 다입니다.

공부 혼자 하다보면 참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당에서는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미사 후에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당장 시작은 9월 5일 화요일 저녁 8시 10분부터 첫 시간이 시작될 터인데. 이름은 옥포성당 신앙강좌. 멋지지요?

함께 공부하다보면 신앙의 성장을 맛볼 수 있고 기쁨도 얻을 수 있을 듯 하여 마련한 자리이오니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참 좋겠습니다.

꼭 한 달을 앞두고 지면을 빌어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매주 화요일 마다 정기적인 모임이 있는데 이 분들께 양해를 구하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레지오 마리애 주 회합도 있고 영어성경공부반도 있고 매달 한번은 꾸리아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이 시간밖에 없으니 개인이 각자 알아서 선택하면 될 것이기도 하거니와 혹시 양해가 된다면 지금 화요일에 갖게 되는 여러 모임들이 옮겨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건 절대 강요가 아니니 만약 날짜 옮겨지는 것이 힘들다면 신앙강좌는 성당에서 하게 될 것이니 함께 진행되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교우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석하셔서 함께 해 주시기를 청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子曰 : 學而时习之, 不亦悦乎。”
배우고 때맞추어 이를 익힌다면, 이것 또한 매우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지혜가 어디서 오는지, 힘이 어디서 오는지, 깨달음이 어디서 오는지를 배워라. 그리하여 장수의 비결이 어디 있는지 눈을 밝게 하는 빛과 평화가 어디서 오는지를 깨달아라.”(바룩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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