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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5.41.142) 조회 수 235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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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사목회장 선출에 즈음하여

본당사목회장이라고 평소 불려지고 그냥 회장님이라고도 불려지는 본당사목평의회 평신도대표 총회장이 있습니다. 불려지는 이름은 회장님이지만 돈 쓸 일이 있으면 마치 가장 부자인 듯 제 돈을 앞장서서 쓰는 자요, 일할 것이 있으면 머슴과도 같은 사람이며, 언제나 모든 활동들에 제 일처럼 앞장서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성당일이 자기 집 일보다 더 먼저인 사람입니다.

우리 옥포 성당의 사목회장님이 그간 4년여 동안(보통 임기는 2년이고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합니다)동안 온갖 모범으로 우리 옥포성당을 잘 이끌고 그간에도 여러 신부님들을 모시며 사랑의 공동체를 가꾸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임기가 다하여 새로운 회장님을 선출하여야 합니다.

교형자매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제가 부임한지 이제 만 8개월이 지나고 사실은 아직 우리 교우들의 이름도 다 외지 못하고 가정 방문도 제대로 못하였습니다. 누가 누구인지 이제 겨우 얼굴만 익히고 이제 몇몇 분의 이름을 익혀 나가고 있습니다. 신자 한 분 한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런 즈음에 새로이 회장님을 뽑아야 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좋은 분을 회장님으로 추천해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분은 정말 힘껏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본당이 화목하고 행복합니다. 이제 회장선출 공고가 나가고 마침 본당회장님이 외유중이라 오늘을 잘 알지 못하겠지만 소식을 들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참 좋은 회장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오늘부터 한달 동안 기도해주십시오.

본당회장님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 규정은 없거니와 누구라도 될 수 있으며 또 누구이든지 추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데 회장 할 사람 없나?”, “아이고, 뭐 할라꼬?”, “회장 그거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해 봐야 자칫 욕만 묵고 뭐 별시리 큰 영예도 아니고?” 그런 저런 마음도 들거니와 이 회장이라는 직무를 어느 누군가는 또 기쁘게 짊어져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현 사목회장님이 너무 열심히 하셔서 다른 분들이 선뜻 나서시기 어렵기도 하겠거니와 그렇다고 하여 규정을 벗어나기도 곤란하니 좋은 분, 하느님께서 우리 본당 사목회장님으로 보내주시기를 열심히 기도드립니다.

사실 본당 사목구 주임사제나 수도자와 그리고 사무장과도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되기도 하거니와 또 서로이 힘을 합아여야 할 것이니 그런 이들이 아주 많아서 앞으로는 “아이구야, 우리 성당에 인물도 많고 참 좋다.”하도록 하면 참 좋겠습니다.

“하느님, 우리 옥포성당에 좋은 본당사목회장님을 보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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