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사목위원이 모두 임명되셨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기다림속에 새로운 사목위원분들을 고대해왔습니다. 본당을 위해 스스로의 귀한 시간을 하느님의 초대에 기꺼이 응답하신 분들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의 응답에 감사드리고 그리고 꼭 필요한 은총을 그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받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저와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우리’입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귀한 희생을 밑거름삼아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합시다. 말하기도 어렵지만 그것을 행함은 더욱 어려운 법입니다. 입으로 임금(왕) 노릇하기보다 그 행함으로 임금(왕)이 되어 오신 분을 기리는 오늘입니다. 그분은 스스로 왕이 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모든 이들의 종이 되므로서 마침내 왕이 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23, 11)  

여러분은 그렇게 섬기는 사람이 되십시오. 비단 사목위원들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서로를 섬기는 사람이 되십시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형제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다른 이들도 눈여겨보십시오.”(필립 3, 17)

그렇게 섬깁시다. 그렇게 사랑합시다. 그렇게 살아갑시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