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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5.41.142) 조회 수 174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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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맞이하며

가톨릭성가 27번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풀잎 끝에 맺혀진 이슬방울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 덧없이 지나네. 꽃들 피어 시들고 사람은 무덤에 변치 않을 분 홀로 천주뿐이로다.” 정말 그렇습니다. 그렇게 영원하신 분은 홀로 하느님 한 분 뿐이시라는 생각에 우리 유한한 삶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마치 높은 산에 올라 사람 사는 저 멀리 마을을 살필 때처럼 말입니다.

또 다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김없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겠지요. 지난 한 해도 참 우리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그 시간들, 그리고 추억 속에 잊혀져가는 그 시간들 속에 참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버텨낸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미워하면서도 괴로워했던 시간들, 무던히도 애쓰며 마음을 새롭게 했던 시간들도 많았습니다.

교우여러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오신 여러분의 모든 날들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그런 여러분 모두에게 대중가요 한 곡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해 저문 어느 오후/집으로 향한 걸음 뒤엔/서툴게 살아왔던/후회로 가득한 지난 날
그리 좋지는 않지만/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석양도 없는 저녁/내일 하루도 흐리겠지/힘든 일도 있지/드넓은 세상 살다 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일은 더 낫겠지/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사랑할 수 있다면/힘든 1년도 버틸 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네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지금껏 살아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개 들어 하늘을 봐/창공을 가르는 새들/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나의 인생아/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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