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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00:11

솔뫼 성지

(*.163.139.185) 조회 수 76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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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솔뫼 성지
순교 100주년을 맞은 1946년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기념비와 동상 등이 건립된 이곳. 담으로 둘러싸인 성지의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김대건 신부가 나고 자란 생가터에 다다른다. 단아한 모습의 한옥과 함께 그의 상이 마련된 생가터는 그의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자신까지 4대가 살았던 곳으로 4대가 순교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생가터를 지나 성지의 남쪽 끝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와 천주교 박해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그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의 활동과 업적, 체포와 순교 4대 박해, 한국교회사 등에 관한 자료와 함께 희귀 성물도 전시되고 있어서 천주교의 생활문화도 엿볼
수 있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 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생활에 전념함으로써 박해의 시련을 피해갈 수 없었다.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했다. 이렇게 증조부가 10년간의 옥고 끝에 순교하자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하여 성장하게 된다.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힌 그는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여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그 해 10월 귀국한 그는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고, 귀국한지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인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그 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하기에 이른다.
초창기 한국 천주교회사는 순탄치 않았다. 한 마디로 박해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질곡의 세월을
겪게 된다. 1785년 을사박해를 시작으로 100년여의 세월동안 박해를 받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순교하게 된다.
박해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첫째는 천주교가 제사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그릇된 사교라는 이유였고, 두 번째는 당파싸움과 연결된 정치적인 이유였다. 당시 로마 교황청에서는 한국의 전통 제사를 미신으로 간주하여 엄격히 금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죽은 이의 혼령(귀신)을 부르는 지방(紙榜)을 써 붙이는 의식과 혼령이 제사 음식을 먹고 간다는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사 문제가 발생하자 남인들로 이루어진 파벌(시파, 時派)을 적대시하던 벽파(僻派)에서 천주교를 박해하면서 남인들을 대거 숙청하려고 했다. 1801년, 조정에서는 천주교 금지교서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박해를 시작하여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하기에 이르며 대표적인 박해 사건으로
4대박해가 있다. '4대 박해'는 신유박해를 비롯해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 등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4대 박해' 중에서도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가 가장 규모가 크고 신자들의 희생도 컸다. 병오박해는 최초의 한국 인 사제였던 김대건 신부의 체포로 그 파장이 컸다. 그러나 이 박해 외에도 을사박해, 신해박해, 정해박해, 을해박해 등 전국 각지에서 1876년 개항 때까지 숱한 박해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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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현 세례자 요한 2010.05.03 10:05 (*.248.150.67)
    성지 소개글과함께
    편집내용이 너무 좋네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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