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적표 받는 날이다.
왜냐하면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까.
두렵고 떨린다.
나의 성젹표을 쥐고 계신
주님의 얼굴을 감히 볼 수가 없다.
그래도 저 만치에 계신 주님께 가서
성적표를 받아 와야한다.
주님 옆에는 성모님이 계신다.
성모님 손에는 성적표를 많이 가지고 계신다.
성모님은 주님께 성적표를 한 장씩 건내고 있다.
얼마 후 에는 나의 차례다.
아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 것이 후회가 된다.
거기서 나의 성적은 깍였을 것이다.
김장 할 때 속을 넣어 준 것은
조금 점수를 얻었을 것이다.
마누라가 잔소리를 심하게 할 때는
이 할망구 빨리 죽었음을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점수를 많이 잃었을 것 같다.
둘레 길 산책 할 때 마누라와 동행한 것은 점수가 되었을까?
이제 나 앞에 몇 사람이 있다.
온 몸이 덜덜 떨린다.
주님!
2017년에는 열심히 살아서 떨지 않도록
점수를 올리겠습니다.
2016.12.25 14:09
송년 시 오늘은 성적표 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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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의 마음에 벌써 주님께서는
만점을 주셨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님의 마음의 글
잘 보았어요....
본당홈피에 송년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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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요한 형제님!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또한 힘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본명은 요셉입니다.
나이는 73세이고요 금년 1월에 아들식구, 딸식구 그리고 늙은 우리부부 이렇게 이사를 와서 살고있습니다.
온화한 날씨가 서울 보다는 얼마나 좋은지 그저 감사를 드릴뿐입니다. 저는 주로 토요특전마사를 봉헌하고있습
니다. 이제 얼마후에는 자연스럽게 세례자요한 형제님도 뵙게되겠죠. 형제님 늘 주님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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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어르신께 평화!
연세가 많으신데도 이렇게 본당홈피에
글도 올려주시고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영육간에 항상 건강하시고요 성당에서 뵈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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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미사 송년글 낭독-오늘은 성적표 받는 날 최정일 요셉-옥포성당 2016.12.31
요셉 어르신께서 송년시를 본당홈피에 올려주시고
송년미사에서 낭독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사랑과 축복 많이 받으시고요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떨까? 라는 영감이 떠 올라 좀 끄적여 보았습니다.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