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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공경 마리아!│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레지오 마리애 공인교본 이어쓰기 은총의 방입니다. │ 2012.09.01. 이어쓰기 시작 │ 2018.09.13. 교본이어쓰기 1차 완료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1.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실
천함으로써 이 신심을 드높여야 할 엄숙한 의무가 있다. 이 의무
는 본질적인 것이며, 단원이 지켜야 할 모든 의무 가운데 가장
앞서는 것이다 (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 및 부록 5 우리 마음
의 여왕이신 마리아 신심회 참조)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모님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차지하시는 데 없어
서는 안 될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자기 마음속
에 모시지 않는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오는 일
에 아무런 쓸모가 없으므로 레지오 마리애의 목표로부터 멀리
동떨어져 있게 된다. 이러한 단원은 마치 총 없는 군인이나 끊어
진 고리 또는 몸에 붙어 있어도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팔과
같다.
어느 군대이든 지휘관의 작전 계획이 일사불란하게 수행되도
록 하기 위해서 병사들을 지휘관과 일치시키는 방법을 쓴다. 이
는 레지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군대는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군대는
면밀하게 짜여진 훈련을 실시하고 엄격한 기강을 유지한다. 그
뿐만 아니라, 역사에 기록된 위대한 모든 군대의 장병들은 지휘
관에 대한 한결같은 충성심으로 지휘관과 혼연 일체가 되어 지
휘관의 작전 계획에 따라 기꺼이 몸을 바쳤다. 위대한 군대의 지
휘관은 병사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그들의 마음속을 차지하며 그
들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이는 지휘관의 영향력이 어떻게 작용
하는가를 잘 설명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세속 군대의 일치는 다만 정서적이고 기계
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영혼과 그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과의 관계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 충실한 레지오 단원의
영혼 안에 성모님이 함께 계신다는 표현만으로는 실제로 그 단
원과 성모님이 일치하는 모습을 제대로 나타낼 수가 없다. 교회
는 이와 같은 일치의 본질을 '천상 은총의 어머니' 또는 '모는 은
총의 중재자'라는 호칭으로 집약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호
칭들은 성모님이 우리 영혼의 생명을 지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인 어머니와 뱃
속의 아기의 비유로써도 충분히 설명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것
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시는 과정에서 성모님이
차지하는 위치를 확실하게 이해하려면 다른 자연 현상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피는 심장을 통하지 않고는 온몸을 돌 수 없다.
눈은 우리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우리와 세상을 연결시켜 준다.
또한 새는 아무리 날개짓을 해도 공기가 떠받쳐 주지 않으면 스
스로 날아오르지 못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도 하느님
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성모님 없이는 스스로를 하느님께 들
어올릴 수가 없고 하느님의 일을 할 수도 없다.
이처럼 우리가 성모님께 의존하게 되는 현상은 우리들의 이성
이나 감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섭리로
마련되는 것이므로 우리가 비록 의식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그대
로 존속된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섭리를 깨닫고 성모님께 의식적
으로 다가간다면 성모님과의 일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로 굳건해질 것이며, 또한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보나벤투
라 성인(St. Bonaventure)은 성모님을 '주님의 거룩한 피를 분배하
시는 분'이라고 불렀다. 이는 성모님과 굳건히 일치하게 되면 놀
라운 개인 성화의 은총을 얻게 되며, 다른 영혼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사도직 활동은 황금처럼
값진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죄의 사슬에 묶여 있는 사람들을
풀려나게 할 몸값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성모님이 이 단순한 황
금 덩어리를 하느님께서 주신 '주님의 거룩한 피'라는 보석으로
장식해 주신다면 모든 사람들을 풀려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모님께 열렬히 봉헌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
여,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 와 같은 봉헌문을 자
주 되풀이함으로써 자신의 봉헌을 새롭게 하고, 성모님이 자신의
영혼 안에 항상 활동하고 계신다는 의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
다. 이렇게 함으로써 레지오 단원들의 영혼은 몽포르의 루도비코
- 마리아 성인처럼 ' 몸이 공기를 마시듯 내 영혼은 성모님을 마
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생생하게 살아 움직여야 한다.
미사, 영성체, 성체 조배,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또는 그 외의
다른 모든 신심 행위를 통해서, 레지오 단원들은 늘 그러했듯이
자신의 영혼이 성모님과 일치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며, 또한
비할 데 없이 높은 믿음을 지닌 성모님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
사업의 신비를 묵상하도록 힘써야 한다. 성모님은 구세주와 더불
어 그 신비를 생활하셨고, 그 신비 안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맡아 하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원들은 성모님을 본받고, 성모님께 감사드
리며, 기쁨이나 슬픔도 성모님과 함께 나누고, 단테(Dante)의 말
대로 성모님을 꾸준히 공부하고, 성모님께 크나큰 사랑을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기도나 활동 또는 다른 신심 행위중
에 성모님께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자신과 자신의 힘은 잊
은 채 성모님께 의탁하는 레지오 단원의 영혼은 성모님의 모습
과 생각으로 가득히 채워져 두 영혼은 하나의 영혼이 된다. 이렇
게 성모님의 영혼 속에 깊이 깃든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의 믿음,
겸손 그리고 티없으신 성모 성심과 이 성심으로부터 나오는 성
모님의 기도의 힘을 나누어 가지게 되어, 결국 모든 삶의 궁극
목표인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바뀌어 가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성모님은 당신의 단원들 안에서 단원들을 통하여 레지오의 모든
사업에 참여하시며, 어머니로서 그들의 영혼을 돌보신다. 그러므
로 단원들은 성모님이 하느님이신 아드님의 실제 몸을 돌보시고
섬기셨듯이 고귀한 사랑과 정성으로 활동 대상자와 동료 단원들
하나하나의 영혼 안에서 주님을 뵙고 섬기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단원들이 성모님의 생생한 모습을 본받아 성숙해질
때, 비로소 레지오는 성모님의 사명에 온전히 일치하고 성모님의
승리를 보장받는 진정한 레지오 마리애, 성모님의 군단이 된다.
이러한 레지오는 세상 곳곳에 성모님을 모셔다 드릴 수 있게 되
며, 마침내 온 세상은 성모님이 주신 빛으로 찬란히 빛나게 될
것이다.

  • ?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2.11.29 11:29
    그래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모님이 얼마나 필요하신 분인지
    흔히들 천상의 웃음소리 라는 이야기 속에서도 잘 나타나 있답니다.

    베드로 사도가 어느날 순찰을 도는데 분명 자기가 하늘의 열쇠를 통한 문을
    통과해주지 않았던 어떤 분이 하늘 나라에 있더래요 ~~~^^
    하늘나라 천국의 열쇠를 가진 분이신 베드로 사도께서 이 분께 어떻게
    천국에 들어왔느냐고 물었는데....

    이 분은 평소 지상 나그네 생활때 세속의 사람들에게도 별다른 존경받을일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었는데 아무리 술을 마시고 취해도 잠들기 전에는 꼭 성모송 기도들 바치며
    잠이들곤 하였답니다. 이웃들이 보기엔 술주정뱅이처럼 보이며 살아온 삶이었지만
    마음속엔 언제나 성모님이 계셨기에 앉으나 서나 평상시나 술이 취해서나
    성모송 기도를 바쳐온 사람이었답니다.
    그래도 천국의 열쇠를 쥔 베드로 사도에게는 눈에 띄지 않았는지...
    성모님께서 기꺼이 따로 천국으로 불러올려 주셨답니다.

    우리 빈첸시아 자매님께서도 이렇게 남다른 성모님에 대한 열정으로
    교본이어쓰기에 정성을 다해주시니 성모님께서 이미 수첩에 기록하셨겠죠 ... ^^
    아무튼 우리 빈첸시아 자매님께서는 성경이어쓰기와 교보이어쓰기에
    특별히 모범을 보여주고 계시니 주님께서도 어머니 마리아께서도
    은총과 평화를 정말 많이 많이 내려 주실것 같네요~~~

교본 이어쓰기

어머니 마리아께서 함께하시는 교본이어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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