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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공경 마리아!│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레지오 마리애 공인교본 이어쓰기 은총의 방입니다. │ 2012.09.01. 이어쓰기 시작 │ 2018.09.13. 교본이어쓰기 1차 완료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4. 성모님께 봉사할 때는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성모님께 전적으로 의탁한다는 구실로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조직에 결함이 생기도록
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정반대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을 돕기 위해서 성모님과 더
불어 완벽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가 성모님께 드리는 봉사의 선물은 가장 최고의 품질이어야 한다.
언제나 힘차고 능숙하며 꼼꼼하게 활동해야 한다. 그런데 가끔 통상적인 레지오 활동이나 확장 사업 또는
단원 모집 등에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는 쁘레시디움이나 단원들이 눈에 띈다. 이
에 대해서 때때로 단원들은 "나는 나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성모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며, 성모님
뜻하시는 대로 좋은 성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라고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러한 변명은 대개 자신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일종의 미덕으로 돌리려고 하는 신자들로부터 듣는다. 이
들은 단체가 세운 규칙에 따라 자신의 노력을 바치는 일은 마치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일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우리가 큰 힘을 지니신 성모님의 도구로 쓰이고 있으므로 하찮은 우리
인간이 기울이는 노력의 정도는 크든 작든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인간적인 해설을 하거나 잘못
된 결론을 내릴 위험성마저 있다. 이는 마치 백만장자와 동업을 하는 가난한 사람이 "무엇 때문에 이미 넘
쳐 흐르는 공동 기금에 몇 푼 더 보태려고 기를 써야 하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그러므로 이제 레지오 단원들이 활동에 나설 때 그들의 자세를 좌우하는 기본 원리를 확실히 해 둘 필요
가 있다. 즉,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이 쓰시는 단순한 도구만이 아니라, 인류의 영혼을 영신적으로 풍부
하게 하고 구원하기 위해서 일하시는 성모님의 참된 협력자라는 점이 이 원리의 핵심이다. 이러한 렵력 관
계에서는 한쪽에서 모자라는 것을 다른 쪽이 보충해 준다. 단원은 자신의 활동과 자신의 모든 것을 성모님
께 내어 드리고, 성모님은 당신의 모든 순결과 능력을 당신 자신과 함께 단원에게 내어 주신다. 성모님과
레지오 단원은 양쪽이 서로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단원 쪽에서 이러한 동반자 정신
을 준수하면 성모님은 더 이상 아쉬울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 활동 사업의 성패는 오로지 레지오 단
원 쪽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단원은 모든 지능과 능력을 세심한 방법과 인내심으로
가다듬어, 이 협동 사업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가령 단원들이 활동에 쏟는 노력과는 별도로 당신이
원하시는 성과를 이루고자 하시는 성모님의 뜻을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레지오 단원들은 모든 일이 전적
으로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는것처럼 여기며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모님의 도우심을 끝없이 신뢰
하고 언제나 최고도의 노력을 쏟아야 하며, 성모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단원들의 정성과 노력
도 그만큼 깊어져야 한다. 이 말은 온전한 믿음과 열성에 찬 조직적 활동이 서로 뒷받침 될 때 매우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원리를 설명한다. 이 원리에 대해서 성인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즉, 우리가 기도드릴 때에는 마치 모든 것이 자신의 활동과는 상관없이 오직 기도를 얼마나 열심히 바치느
냐에 달려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기도해야 하며, 또한 우리가 활동에 나설 때에는 마치 모든 것이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하면서 활동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활동의 쉽고 어려움을
스스로 가늠하여 어느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를 판단하는 등의 생각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세속의 일
을 다루는 데도 그런 타산적인 정신으로는 늘 샐패하기 마련이다. 영신적 사업에 그런 약삭빠른 정신이 스며
들면 활동의 성패가 달려 있는 은총을 잃게 되므로 결국 실패하고 만다. 더욱이 인간의 판단은 믿을 수가 없
다. 겉으로 보기에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여겨지던 일이 일시에 무너지는가 하면, 손만 뻗으면 잡힐 듯한
열매를 끝내 손안에 넣지 못하고 결국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마는 경우도 있다. 영신 세계 안에서 이기적
인 영혼은 점점 보잘것없이 작아져서 마침내는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장 확실한 해결
책은 끝없는 노력뿐이다. 레지오 단원은 모든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 가볍게 해낼 수 있는 활동
거리인 경우 그 일을 끝내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이라면, 적은 노력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시인 바이론(Byron)
의 말처럼 '모기 한 마리 잡는 데 헤라클레스의 몽둥이를 휘두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레지오 단원들은 그들의 활동이 직접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단원들은 일
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맡은 일이 크든 작든 성모님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데 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
게 함으로써 성모님의 전폭적인 협력을 얻어내, 필요하다면 기적까지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우리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일이라 해도 온갖 정성을 쏟는다면, 성모님은 큰 힘을 보태 주시어 우리의 미약한 활동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도록 도와 주신다. 만일 단원이 할 수 있는일을 다 하였는데도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
다면, 성모님은 그 남은 부분을 채워 주시어 단원과의 공동 사업이 이상적으로 끝나도록 해주실 것이다. 레지
오 단원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열 배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더라도 그 노력은 조금도 허비
된 것이 아니다. 단원들의 모든 활동은 성모님을 위하여 또한 성모님의 거대한 계획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바치는 것이 아니가? 성모님은 이렇게 남는 노력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크게 불리시어, 그 은총을 주님의 가족
가운데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다. 나자렛의 성실하신 주부의 손에 맡겨진 것은 무엇이든 조금도
유실되는 일이 없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레지오 단원의 노력이 성모님께 마땅히 바쳐야 하는 정도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고자 하시는 성모님의 손은 묶이고 만다. 그리하여 이 공동선을 추구하는 독특한
은총의 계약은 단원의 무성의로 말미암아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든 일이 단원의 능력에만 의존
하게 되므로, 영혼들은 물론 단원 자신에게도 얼마나 안타까운 손실이겠는가!
그러므로 어떤 단원이 자신은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있다는 것을 구실삼아 자신의 불충분한 노력이나 허술
한 활동을 정당화한다 해도, 이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또한 그러한 잘못된 방식으로 성모님께 의탁하여 자
신이 마땅히 해아 하는 노력마저 위축시킨다면, 이는 나약하고 떳떳하지 못한 태도이다. 그러한 단원은 자신이 충
분히 짊어질 수 있는 짐조차 성모님의 어깨에 떠넘기려 하는 것이다. 기사도 정신을 올바로 갖춘 기사라면 어느
누가 그런 이상한 태도로 귀부인을 모시려 하겠는가!
따라서 레지오 단원과 성모님의 협동에 관한 근본 원리에 대해서, 마치 새로운 주제를 다루듯이, 한 번 더 설명하
고자 한다. 레지오 단원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 한도로 발휘하여 성모님께 바쳐야 한다. 성모님은, 단원이 바쳐야
할 것을 바치지 않고 있는데도 그것을 보충해 주시는 분이 아니다. 레지오 단원이 하느님의 은총의 보고에 바쳐야
하는 노력과 방법과 인내심 등을 성모님이 면제시켜 준다면, 이는 올바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은총을
아낌없이 베풀고자 하시지만 오직 정성을 다하는 영혼들에게만 그렇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모님은 레지오의 자녀
들이 당신이 간직하고 계신 무진장한 은총의 보화를 마음껏 꺼내 가기를 바라시면서 '네 마을을 다하고 목숨을 다
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마르 12,30) 봉사하라 하신 당신 아드님의 말씀을 빌어 단원들에게 간절히 호소
하고 계신다. 레지오 단원은 오로지 성모님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모자란 점을 보충하고 순화하며 완덕을 위해 노
력하고 인간 본성을 거룩하게 변화시킴으로써 미약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위대한 힘이 된다. 이 힘은 결국 송두리째 산을 들어내어 바다를 메우고, 온 땅을 평탄하게 고르며, 굽은 길
을 바르게 펴서 곧장 하느님 나라에 이어지도록 한다.


교본 이어쓰기

어머니 마리아께서 함께하시는 교본이어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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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제9장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3.신비체 안에서 겪는 고통 (p91~p95)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3.02.03 990
301 제9장 레지오 단원과 그리스도 신비체 2.성모 마리아와 그리스도 신비체(p88 ~p91)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3.01.20 942
300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4.우리의 보화인 성체(p80~p83)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2.12.24 812
299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3.성모님과 일치하는 성찬의 전례(p78~p80)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2.12.24 855
298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2.말씀의 전례(p77~p78) Vincentia 2012.12.17 684
297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1. 미사 성제 (p76~p77) 1 Vincentia 2012.12.15 748
296 제7장 레지오 단원과 성삼위(p70~p75) Vincentia 2012.12.14 928
295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5. 레지오 단원들은 몽포르의 루도비코 - 마리아 성인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실천해야 한다(p63~p69) Vincentia 2012.12.13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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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4. 성모님께 봉사할 때는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이원재(스테파노) 2018.10.16 824
292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3.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은 사도직의 의무를 요구한다(p55~59) Vincentia 2012.11.30 970
291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3.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은 사도직의 의무를 요구한다 이원재(스테파노) 2018.10.15 907
290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2.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음은 레지오 활동의 뿌리이며 수단이다(p49~55) 1 Vincentia 2012.11.29 912
289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2.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음은 레지오 활동의 뿌리이며 수단이다. 이원재(스테파노) 2018.10.14 1123
288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1.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실천함으로써...... 이원재(스테파노) 2018.10.13 1004
287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1. 레지오 단원은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실천함으로써 이 신심을 드높여야 할 엄숙한 의무가 있다. (p46~49) 1 Vincentia 2012.11.28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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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 7.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 오는 일 이원재(스테파노) 2018.10.13 373
283 제5장 레지오 신심의 개요 6. 성모님을 알리자(p43~44) Vincentia 2012.11.22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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