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협조단원 모집과 돌봄
기도의 힘을 확실하게 깨닫고 있는 쁘레시디움이라면 협조단원 명부를 가득 채우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협조단원을 모집하고 돌보는 일은 레지오 단원의 의무이다.
자신의 영혼이 호흡하는 귀중한 순간의 일부를 레지오를 위하여 내어 놓은 협조단원들의 너그러운 마음씨를 생각해 보라. 이로써 그들이 얼마나 큰 덕을 쌓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지 않은가. 레지오는 협조단원들에게 한없이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 빚을 제대로 갚으려면 협조단원들을 완덕으로 이끄는 길 밖에는 없다.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은 모두 레지오의 자녀들이다. 행동단원은 형제 중에 맏형 격이므로, 레지오의 어머니께서는 모든 가정에서처럼 아우들을 보살피시는 일에 형들이 도와 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성모님은 형이 아우들을 돌보는 일을 단지 감독하실 뿐만 아니라 더욱 효과 있게 만들어 주시며, 그로써 이 활동이 성모님과 행동단원 모두에게 기쁨이 되게 하신다. 협조단원의 영혼 안에 성덕의 전당이 세워지면, 그들을 돌본 행동단원에게는 그 성덕의 전당을 지은 건축가가 받는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협조단원을 돌보는 활동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영성적 수준이 높은 단원들이 '맏이'의 정신으로 이 활동을 도맡아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