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괴로운 침묵의 순간을 참고 기다리자.
토론중 발언이 오랫동안 끊기면 괜히 불안해진다.
그때 사회자는 회원들에게 발언을 재촉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재촉은 오른방법이 될 수 없다.
재촉에 의해 생기는 긴장감은 회원들로 하여금 오히려 발언하려는 마음이 없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가족들끼리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라.
따라서 이따금 대화가 멈출 때 오히려 마음이 편해 지는 것이다.
발언이 끊기면, 집안에서 가족들이 하듯이 모두 잠자코 앉아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잠잠한 분위기는 곧 깨진다.
그리고 다물었던 입이 일단 열리면, 대개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