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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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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흘째 되는날,에스테르는 왕비의 정장을 하고서 왕궁을 마주 보고 그 앞뜰에 섰다.임금은 궁궐 안 왕좌에 대문을마주하고 앉아 있었다.

2 에스테르 왕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임금이 보고 그를 귀엽게 여겼다.그래서 임금이 자기 손에 든 황금 왕홀을 그에게 내밀자,에스테르는 가서 왕홀 끝에 손을 대었다.

사흘째 되는 날,기도를 마친 에스테른는 기도복을 벗고 화려한 옷을 입었다.

그는 호화롭게 차려입고서,모든 것을 보시는 구원자 하느님께 간청한 뒤,두 시녀를 데리고 나섰다.

그리고 기운이 없는 듯 한 시녀에게 몸을 기대자,

다른 시녀가 그의 옷자락을 받쳐들고 뒤를 따랐다.

홍조를 띤 에스테르는 지극히 아름다웠다.그의 얼굴은 사랑받는 여인처럼 화사했지만,
마음은 두려움으로 조여들었다.

에스테르는 문들을 모두 지나서 임금 앞에 섰다.임금은 온통 금과 보석으로 번쩍이는 어의로 성장하고 자기 왕국의 왕좌에 앉아있었는데,그는 보기에도 두려운 모습이었다.

그가 영광으로 빛나는 얼굴을 들고 지극히 노여운 눈으로 쳐다보자,왕비는 실신하여 쓰러지면서 창백한 얼굴로,앞서 가는 시녀의 머리에 몸을 기대었다.

그때 하느님께서 임금의 영을 부드럽게 바꾸어 놓으시자,임금은 깜짝 놀라 왕좌에서 벌떡 일어나 왕비가 정신을 차릴 때 까지 그를 팔에 안았다.그리고서는 다정한 말로 위로하며

말하였다. "에스테르,웬일이오?나는 당신의 오라버니요.안심하오.
당신은 죽지 않을 것이오.우리의 법규는 평민들을 위한 것이라오.
다가오시오."

그러고는 황금 왕홀을 들어 에스테르의 목에 댄 다은 그를 껴안아 입맞추고 말하였다."나에게 말해 보오."
에스테르가 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저에게는 임금님의 하느님의 천사처럼 보였습니다.그래서 임금님의 영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저의 마음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임금님은 놀라우신 분이십니다.임금님,또한 임금님의 얼굴은 인자하심으로 충만합니다."
에스테르는 이렇게 말하다가 실신하여 쓰러졌다.

그러자 임금은 깜짝 놀라고 그의 시종들은 모두 왕비를 위로하였다.
임금이 그에게 말하였다. "에스테르 왕비,무슨 일이오?그대의 소원이 무엇이오?왕국의 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그러자 에스테르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제가 하만을 위하여 마련한 연회에 임금님께서 오늘 그와 함께 와 주셨으면 합니다.
이에 임금은 '에스테르의 말대로 할 터이니 하만을 곧바로 데려오너라."하고 분부를 내렸다.이렇게 해서 임금과 하만은 에스테르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술을 마시면서 임금이 에스테르에게 말하였다."그대의 소청이 무었이오?그개에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오.그대의 소원이 무었이오? 왕국의 만이라도 그개에게 주겠소."

에스테르가 대답하였다."저의 소청과 저의 소원을 말하라 하십니까?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어,임금님께서 기꺼이 저의 소청을 들어주시고 저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겠다면,제가 마련하는 연회에 임금님께서 하만과 함께 다시 와 주셨으면 합니다.그러면 내일 임금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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