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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가톨릭 성경 이어쓰기 방입니다. │ 2010.06.13. 이어쓰기 시작 │구약성경 창세기부터 신약성경 요한의 묵시록등 73권 전권을 이어쓰기 1회 완료후 현재 이어쓰기 2회 진행중으로 신약성경 27권 완료후 구약성경 진행중

지혜서
2023.08.28 15:14

17.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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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2.189) 조회 수 95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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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과 불기둥

1      당신의 판결들은 위대하고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은 영혼들이 빗나간 것입니다.

2      저 무도한 자들은 자기들이 거룩한 민족을 잡고 있다고 여겼지만

       저들 자신이 암흑의 포로요 긴 밤의 죄수로서

       영원한 섭리에서 추방된 채 자기 집 지붕 밑에 갇혔습니다.

3     저들은 자기들이 은말한 죄가

       망각의 어두운 휘장에 가리어 들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였지만

       몹시 겁에 질리고 환영으로 혼란에 빠져

       흩어져 갔습니다.

4     저들을 보호해 주던 구석진 곳도

      더 이상 그들을 공포에서 지켜 주지 못하였습니다.

      사방에서는 무서운 소리가 들려 오는데

      침울한 얼굴을 한 음침한  유령들까지 나타났습니다.

5    어떠한 불도 빛을 내기에 충분한 힘이 없었고

      밝게 빛났던 별빛도

      그 끔직한 밤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6    저절로 타오르는 무시무시한 불덩어리만

      저들을 내리비쳤는데

      그 광경이 사라지자 저들은 공포에 떨며

      방금 본 것을 더 불길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7     마술의 속임수도 소용이 없고

       저들이 뽐내던 예지도 창피스럽게 면박만 받았습니다.

8     병든 영혼에게서 공포와 불안을 몰아내 주겠다고 약속하던 자들 자신이

      우스꽝스러운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9     어떤 무서운 것이 저들을 두렵게 하지도 않았는데

      벌레가 지나가거나 길짐승이 쉭쉭 움직이는 소리에도 겁을 먹고

10   하늘을 보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도 그마저 마다하고

      전율 속에 죽어 갔습니다.

11   악이란 비열한 것으로 제 입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늘 어려움을 더해 가기만 합니다.

12   두려움은 이성의 도움을 포기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13   속으로 그 도움을 덜 기대할수록

      고통을 초래하는 까닭을 모르는 편이 낫다고 여깁니다.

14   무기력한 저승의 후미진 곳에서 올라온 밤

      참으로 무기력한 그 밤에

      저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15   예기치 않던 공포가 갑자기 저들에게 들이닥쳐

      때로는 기괴한 유령들에게 쫓기고

      때로는 영혼의 자포자기로 몸이 마비되었습니다.

16   그때에 그곳에서 이렇게 쓰러진 자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꼼짝도 못하였습니다.

17   그가 농부이거나 목자이거나

      광야에서 힘든 일을 하는 일꾼이거나

      다 공포에서 사로잡혀 피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18   정녕 저들은 모두 같은 암흑의 사슬에 묶였던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에도

      길게 뻗은 가지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에도

     장단 맟추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에도

19   굴러 떨어지는 바위들의 요란한 소리에도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보이지 않는 달음질에도

      아주 사나운 야수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도

      저들은 공포에 질려 몸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20   온 세상이 밝은 빛을 받으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제 일을 하였지만

21   저들에게만을  무거운 밤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 밤은 저들을 삼켜버릴 암흑의 표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들에게는 자신이 암흑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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