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May 08, 2018

부활제6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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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이어주는

 

오월입니다. 푸르른 새 잎을 보면 오월임을 알게 됩니다.

동백나무 새 잎과 이름도 알 수 없는 새싹의 향연과 느티나무의 푸르름이 절정인

오월입니다.

 

새 생명을 어린아이의 활기찬 웃음과 눈에서 봅니다.

어린이들은 그래서 푸르릅니다.

 

이제 그 어린이들의 부모님을 봅니다.

그리고 그 부모님을 봅니다.

생명을 이어주고 생명을 이어받는 어린이와 부모님과 또 그들의 부모님들에게서

 

감사함과 하느님의 창조사업의 가장 중요한 협력자들인 생명들을 봅니다.

 

어린이에게서 희망을,

부모님에게서 감사를,

 

생명을 이어가고 생명을 이어주는 모든 행위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행위임을 봅니다.

 

하느님께서 복을 내려주시고 번성케 하여 주시고

마땅히 수고한 이에는 위로와 쉼이 되어주시기를 기도드리는 오늘입니다.

 

선물이었음을,

기쁨이었음을,

감사함이었음을,

내 생명이었음을,

내 모든 것이었음,

 

잊었던 날들이 있었다면

 

다만

오늘 저는 그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잊었더라도

문득문득 다시 생각나는

그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그렇게 참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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