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n 09, 2018

선거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 박영봉 신부님의 좋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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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박영봉 신부

 

교회는 정치질서에 대해서 신앙의 기준으로 윤리적 판단을 내리며 현실을 복음에 비추어 평가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화를 실천하는 수단으로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바오로 6세 교황은 정치질서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실천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팔십주년, 48-51). 평신도들은 사회질서를 개혁하는 데 사명을 가지고 있다. 먼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속에, 또한 도덕과 법률 속에서 그리고 사회구조 속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으로 진리를 발견하게 하고, 효과적인 봉사를 통해 복음의 위력을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권고한다. 특히 세상을 성화하도록 불림을 받은 평신도들이 민주주의 법칙에 따라, 예를 들어 선거와 같이 국민에게 속한 행사의 의무를 부여받을 때 그들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 제도가 국민들에게 정치적 결정에 참여할 중요한 권한을 부여하며, 피지배자들에게는 지배자들을 선택하거나 통제하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평화적으로 대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장해 주는 한, 신자들은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어야 한다(백주년, 46).

 

또한 신자들은 선거에 임하면서 언제나 봉사의 성격을 띠어야 하며, 이 봉사는 공동선의 달성을 위하여 도덕률의 배경 안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간추린 사회교리, 567)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야말로 이웃 사랑을 드러내고 실천하는 아주 귀중한 기회이며, 또한 회개의 표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선거를 통하여 자유롭게 투표하되 진리를 기준으로 한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온갖 흑색선전과 모함 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유익보다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공동선에 입각한 올바른 선택이 되도록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말씀으로 이 글을 맺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참여를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리스도 정신을 이 사회에 불어넣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평신도 그리스도인,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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