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Jun 09, 2018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강론(20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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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영성체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19명의 어린이들의 첫영성체 예식을 지켜봅니다.

지난 두 달여 동안 이 어린이들의 첫영성체를 준비하기 위해 베로니카 수녀님, 비오 신부님과 더불어 많은 선생님들, 봉사자분들 그리고 이 어린이들의 가족들이 준비해 온 것들의 결실을 오는 우리는 눈으로 봅니다.

영성체를 하기 위해,

주님이신 예수님을 모시기 위해,

눈물 속의 찰고도 있었고, 오기 싫은 성당도 억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 시간들을 이제 보내면서

그리고 오지 않았을 것 같았던 오늘을 만나면서

하나의 기억을 마음에 새깁니다.

그리고 추억을 하게 되겠지요.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디 오늘이 참으로 귀하고 행복한 사랑의 기억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남겨지길 기도드립니다.

 

가끔씩 우리가 잊고 사는 일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해서 너무나 평범해서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그렇게 잊고 사는 일들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특별한 것들을 쫓는 우리의 일상을 넘어,

이 자연스러운 신앙의 첫 열매가

참으로 평범 속의 비범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평안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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