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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2017.01.25 15:57

축복과 강복

(*.195.41.142) 조회 수 684 추천 수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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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과 강복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평화로 강복하시리라”(시편 29.11)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신앙의 언어 가운데 조금은 헷갈리기도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축복/강복이랍니다. 말마디로는 축복은 복을 빌어준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강복은 복을 내려준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축복하고 하느님께서는 강복해주십니다. 그리스어로 ‘ευλογεο’(에윌로게오)는 ‘좋게 이야기하다’라는 뜻이며 축복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축복은 그러므로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더 자주 많이 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우리 입에서 나오는 축복의 말은 복을 빌어주는 자신에게 때때로 더 복을 내려줍니다. 우리가 서로를 향해 축복한다면 하느님께서 그 복을 빌어주는 사람에게 더 큰 복을 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사제도 축복하고 여러분도 서로를 위해 축복해 주십시오. 다만 언제나 우리는 참된 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시라는 사실만은 늘 잊지 말기로 해요.

하느님은 우리의 축복에 당신 자신을 내어맡기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답니다. 사랑은 그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오롯이 자신을 내어주도록 그를 충동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다음 성경의 말씀은 참된 축복과 강복이 어떻게 행해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언제나 우리 마음에 새기며 생활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민수 6, 24-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당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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