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원재(스테파노) postedOct 07, 2018

제4장 레지오의 봉사 3. 노고와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2코린토 11, 27) 30쪽-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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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노고와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2코린토 11, 27)

 

 최근의 여러 사태에서 보듯이, 열심한 가톨릭 신자는 죽음이나 고문을 당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늘 있다.

 

수많은 레지오 단원들이 이러한 영광의  문을 당당하게 통과해야 왔다.

 

그러나 대개 레지오 단원으로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다 보면, 평범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참된 영웅적인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알맞은 기회를 갖게 된다.

 

레지오는 신앙의 감화를 받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선의의 방문을 꺼려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을 모두 주님의 품안에 거두어 들일 수 있지만, 인내와 용기 없이 이 사도직을 실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찌푸린 얼굴, 모욕과 무시, 비웃음이나 귀에 거슬리는 비평, 심신의 피로, 실패와 비열한 배신으로 입는 마음의 상처,

 

매서운 추위와 폭우, 더러움과 벌레들과  악취 풍기는 어두운 골목이나 불결한 주위 환경, 여가를 희생하는 일,

 

활동에서 겪는 숱한 괴로움, 신앙에 무관심한 사람들과 그들이 타락 행위를 떠올릴 때마다  받는 영혼의 고통,

 

마음으로 함께 나누는 온갖 온갖 슬픔 등, 이러한 모든 것들에서 매력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을 달게 참아 내고 즐거움으로 여기며 끝까지 버티어 나간다면,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바로 그 사랑의 경지에 마침내 접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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