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원재(스테파노) postedOct 07, 2018

제4장 레지오의 봉사 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같이 사랑의 생활을 해야만 한다(에페 5, 2) 31쪽-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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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같이 사랑의 생활을 해야만 한다(에페 5, 2)

 

 대인 관계에서 성공을 거두는 비결은 사랑과 이해심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적 접촉에 있다.

 

이러한 사랑은 단지 겉으로 드러내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되며, 온갖 시련을 극복하는 참된 우정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 정도가 되려면 다소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때도 흔히 있을 것이다.

 

얼마 전까지 교도소 방문 활동의 대상자였던 사람을 점잖은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어야 한다던가,

 

남루한 옷을입은 사람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던가, 때가 묻은 손을 다정하게 잡아 주어야 한다던가,

 

매우 가난하고 누추한  집에서 대접하는 음식을 함께 먹어야 한다던가 하는 일은 사람에 따라서는 괴로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회피한다면, 그것은 결국 우정 어린 태도가 가식이었음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 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그들과의 접촉은 끊기고, 애써 끌어올리려던 영혼은 다시 환멸 속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참으로 풍부한 열매를 맺는 모든 활동의 밑바탕에는 반드시 자기를 모두 바치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없는 봉사 활동은 알맹이가 없다.

 

레지오 단원이 어느 한계선을 정해 놓고 '여기까지만 희생을 하고 그 이상은 하지 않겠다' 고 한다면,

 

그는 비록 많은 수고를 한다 할지라도 하찮은 결과 밖에는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자기를 바치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자기 희생이 전혀 필요 없게 되거나,

 

또는 자기 희생이 거의 없을지라도 수없이 많은 일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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