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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심기도회 봉사자(회장) 김복순 아녜스
조회 수 37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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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아무도없으니
이길은  무인 ( 無人) 의 길이다.

그래서 나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가고 싶으나 쉴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식을 찾지마는

가도 가도 무인지경이니
나는 어덯게 할것인가?

한참 가다가 보니 나는
더 없는 기쁨으로서

걸음을 빨리빨리 걷는다
이길 가는 행복함이여.

-- 천상병 글 --
* 옥포성당(세례자요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7-08 15:41)
* 옥포성당(세례자요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7-10 12:02)

  • ?
    옥포성당(세례자요한) 2012.01.13 08:15
    오랜만에 천상병 시인의 시 감사합니다.
    가시밭길 험난한길일 지라도
    돌아서서 보면 행복함이 넘치는 십자가의 길
    주님께서 함께 걸어주셨기 때문일테죠~~
    기도중에 하느님을 자주 뵙고 기쁨이 넘치는
    데레사 자매님의 모습이 환한 미소로 떠오릅니다.

향심기도회

향심기도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성당1층 주방 옆 접객실에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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