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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공경 마리아!│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레지오 마리애 공인교본 이어쓰기 은총의 방입니다. │ 2012.09.01. 이어쓰기 시작 │ 2018.09.13. 교본이어쓰기 1차 완료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11. 항상 복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레지오 단원은 일상 생활의 모든 면에 레지오 정신이 깃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또한 레지오의 전반적 목적을 성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늘 주위를 살펴야 한다. 그 목적이란 죄악의 왕국을 쳐부수고 그 뿌리를 뽑아, 그 자리에 왕이신 그리스도의 깃발을 세우는 것이다.

 

 "거리에서 성냥불을 청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시오. 그러면 그 사람은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하느님에 대해서 몰어 올 것입니다. " (뒤아멜) 그렇다면 왜 우리가 먼저 성냥불을 청해서 , 그 생명을 전해 주는 접촉의 기회'를 확보하려 하지 않는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좁은 의미로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경향이 짙어져서 거의 습관으로 굳어질 만큼 되어 있다. 즉,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목표로 하는 개인주의적 신앙으로 치닫고 있으며, 다른 이들의 선익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는 신앙 자세로 굳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교황 비오 11세가 '반쪽 그리스도교 신자 생활' 이라고 책망한 내용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마태 22, 37)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태 22, 39) 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많은 사람들의 귀에 들려 오고 있으나, 사람들은 막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크게 잘못된 신앙의 자세는 때때로 레지오 단원들의 경우에도 뚜렷히 드러난다. 즉 레지오의 기준만이 올바른 기준이며, 이 기준은 오로지 선택된 영혼들만을 위해 마련된 성화의 길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레지오가 정한 기준은 그리스도교 신자의 기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그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으며, 또 그런 부족한 상태에서 어떻게 주님께서 주신 이웃 사랑이라는 위대한  계명을 실천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웃 사랑은 하느님 사랑의 한 부분이므로, 이웃 사랑 없는  그리스도교 사상은 알맹이가 빠진 것이 되고 만다. "우리는 다 함께 구원을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다 함께 하느님 대전에 나아가야 한다. 만일 우리들 가운데 어떤 이가, 다른 이들과 함께 가지 않고, 자기 혼자만 주님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과연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는가?"(페기)

 

 우리는 우리 주의의 사람들을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고 아낌없이 사랑해야 한다. 감정에서 나오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의무감과 봉사정신 그리고 자기 희생으로부터 솟아나는 의지적인 사랑이다. 레지오 단원은 이러한 크리스천 정신으로 빛나는 사람이어야 한다. '참된 빛'은 그 빛이 지닌 무수한  가닥의 광선을  통해 모든 사람들 앞에 뚜렷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즉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란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주위 사람들 앞에 뚜럿한 빛이 되는 생활이다. 만일 그렇지 못할 때 자신의 신앙이  쉽게 위협받게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삶에도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게 된다.

 

이런 신자들은 겨우 지옥이나 면할 정도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종교는 그 특성인  사랑의 정신을 잃게 되고, 우리의 신앙심은 본모습과는 정반대로 흉한 꼴이 되고 만다. 이런 종교는 아무도 끌어들일 수 없고 아무도 붙잡아 둘 수 없다.

 

 의무는 곧 규율이다. 항상 복무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항상 규율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말씨, 옷차림, 태도, 행동 등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남의 눈에 거슬리게 해 서는 안 된다. 세상 사람들은 종교 활동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허물을 찾아내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그래서 여느 사람의 경우에는 별것도 아닌 것을 레지오 단원에게는 큰 허물로 쳐서, 결국 다른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겠다는 단원의 의지를 꺾어 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이러한 세상의 눈이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른 이들에게 좀더 고상한 삶을 살도록 권유하는  레지오 단원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요구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점에 있어서도 다른 모든 경우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분별력이 필요하다. 선행을 하겠다는 좋은 뜻을 지닌 사람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사도직 활동을 포기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일 포기 한다면, 모든 사도직 활동은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자신이 완덕을 지니지 못했다 해서 다른 이들이 완덕을 쌓도록 도와 주는 일마저 위선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드 살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닙니다! 우리가 실제로 행동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을 말한다고 해서 위선자가 되는 것은아닙니다. 만약 그러한 일이 위선이 된다면, 오 하느님!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저 침묵을 지키고 있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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