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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5.41.142) 조회 수 90 추천 수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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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이 오월의 마지막날 이렇게 함께 모여 성모님께 우리의 특별한 공경과 사랑을 바치는 이 밤을, 이 시간을 보냅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 밤을 준비해 온 모든 분들, 특별히 본당사목회장님과 위원님들께, 그리고 전례를 아름답게 준비해온 전례분과 모든 분들게, 성가대원들과 특별히 성모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레지오 마리애 모든 단원들과 이 밤 이 곳 성전을 가득 채워 주신 우리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하느님의 특별하신 은총과 성모님의 자애로우신 전구하심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보통 우리는 이 시간을 성모의 밤이라 부릅니다만 저는 특별히 성모님께 바치는 밤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 밤의 주인공은 하느님 안에 계시는 성모님이십니다. 우리는 성모 마리아께 특별한 영예의 관을 씌워드리며 각자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초와 꽃을 봉헌하였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이 귀한 시간들을 오늘 특별히 성모님께 바치는 이유는 우리 안에 성모님의 덕행을 기림으로써 우리의 마음이 그분을 본받기 위함이며, 그분의 모범을 따라 하느님의 더욱 사랑스러운 자녀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모십니다. 우리 육신의 어머니가 계시기에 우리의 영적 어머니도 계심을 우리는 고백합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우리는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첫 번째 그리스도인이시며 사도이심을 고백합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특별한 사랑으로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가셨던 분이십니다. 그분은 언제나 하느님을 향하여,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향하여 자신의 눈과 마음을 기울이셨던 분이십니다. 성모님의 뜻은 오직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것이었으며 예수님의 뜻을 행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그러므로 성모님은 오직 예수님의 뜻, “회개하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믿어라하신 그분의 뜻을 준행함에 있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따라 언제나 하느님의 뜻을 가장 먼저 마음에 새깁니다. 우리는 자주 하느님의 뜻과 의지로부터 멀어져 자신의 뜻과 의지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였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놓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중심으로 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회개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참으로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회개는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우리 자신을 초대합니다.

 

또한 회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음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이 오늘 우리 안에 열리기를 기도드립니다. 믿는 자는 참으로 행복하나니 세상의 일들 안에 하느님의 뜻을 보며 하느님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도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처럼 언제나 하느님을 향하여 우리 자신의 눈과 마음을 모아 우리의 온 생애로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성모님의 마음은 오직 하나 이 세상 모든 이들이 하느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사도이십니다. 첫 번째 사도이십니다. 우리가 성모님의 생애를 더 많이 알기 위하여 애쓸수록 우리는 우리 마음안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흘러넘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 옥포성당 신앙 공동체는 지난 한달 동안 성모님 앞에서 특별한 마음으로 그리고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봉헌하여 왔습니다. 참으로 묵주기도는 우리를 하느님께 데리고 가는 은총의 기도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바친 이 특별한 지향들이 성모님 안에서 하느님께로부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우리가 성모님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큰 하느님의 은총이며 보화인지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은 더욱 풍요로워졌고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결코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질 수 없음을 고백하며 성모님을 사랑함으로써 우리가 더 깊이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모님의 사랑받는 여러분, 오늘 이 밤, 이 시간을 통하여 여러분은 하느님의 더 큰 사랑받는 자녀가 되셨음을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성모님과 함께 기뻐하십시오.

 

오늘 이 밤, 이 시간이 우리에게 풍성한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 은총의 시간임을 언제나 마음에 새기며 성모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우리의 일상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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