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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공경 마리아!│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레지오 마리애 공인교본 이어쓰기 은총의 방입니다. │ 2012.09.01. 이어쓰기 시작 │ 2018.09.13. 교본이어쓰기 1차 완료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24. 어떤 레지오 회합에서나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토의를 거쳐 찬성을 얻어내야 하며,

당장 표결에 부쳐 결판을 내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을 성급하게 결정하면 소수의 진 편과  다수의

이긴 편으로 갈라지게 되고 반감이 생겨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굳어 버리고 만다.

 

이와는 반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검토하고 충분한 의견 교환을 거쳐 일을 결정하면 모든 이가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일이 처리될 때, 진 편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람을 느끼며

이긴 편 역시 승리와 함께 잃는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의견의 차이가 드러났을 때, 틀림없이 다수 편에 든다고 생각되는 평의원들은 끝까지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 다수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으며, 따라서 표결에  의한 성급한 결정이 중대한 착오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다음 회합 때까지  그 결정을 미루고, 또한 미룰 수 있는 한 최대로 미루어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평의원들로 하여금 기도를 통해서 해답을 구하고 모든 각도에서 검토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건에 대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겸손하게

찾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만 처리한다면 대개의 경우 만장 일치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25. 의견 차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쁘레시디움에서조차 조화를 이루도록 조심해야 한다면,

평의회에서는 얼마나 더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는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 평의원들은 대개 서로 가깝게 일해 본 경험이 없으므로 함께 일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나) 의견차이는 늘 있는 일이며, 그것을 조정하는 역할이 바로 평의회에 주어진 주된 임무중의 하나이다.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단원의 수준을 높이는 일 또는 규율에 관련된 제반 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점등을

다루는 모든 안건은 불가피하게 의견 차이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으며 또 바람직스럽지 않은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다) 평의회 의원수가 많다보면, 일은 훌륭하게 잘해 내지만 '고집쟁이'로 불릴 만한 평의원들이 얼마간 섞여 있게 마련이다.

이런 평의원들은 회합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들은 회의 도중에 불쾌한 논재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상호 우애의 정신을 실천하고 모든 업무를 질서 있게 처리하여 산하 조직체에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할 평의회가

오히려 나쁜 표본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 결과 인체의 심장과도 같은 평의회가 치명적인 독을  뿜어 내어 전체 레지오의 

혈관에 흘려 보내게 되는 것이다.

 

 (라) 그릇된 충성심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이를테면, 이웃 평의회나 상급 평의회가 권한을 남용한다든지 또는 일 처리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식의 공격적인 발언이 그것이다(이런 종류의 공격 거리를 만들어 내어 남의 공감을 얻어내기란 얼마나 쉬운 일인가!)

 

 (마)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각 개인 안에 잠재되어 있던 격정이나 고집, 자만심, 불신감 등이 불타오르듯 강렬해져서 모임의

한 구성 요소처럼 되어 버린다. 신자들만의 종교적 집회에서조차도 사람들은 집단을 이루면 얼마 안 가서 인간 본연의 약점을 드러내고 만다.

그리하여 그들이 보여주는 정신이나 행위, 발언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등은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지녀야 할 순박함이나 솔직함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영성 학자들이 말하는 '세속'이며, 우리가 이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유이다.

 

이런 세속적인 모습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신분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민족, 직업, 평신도, 성직자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인간 집단이나

파벌 안에 드러나 있다. (뉴만/세속의 모습)

 

 이 글은 참으로 놀랍긴 하지만 매우 깊은 사상가에게서 나온 말이다.

 

나지안스의 그레고리오 성인도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내용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 성인의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된다.

즉, '세속'에는 사랑이 결핍되어 있다. 우리가 지닌 사랑은 약하다.

이렇게 강하지 못한 사랑은 소수의 사람들 안에서는 연고 관계, 친밀성, 우정 등으로 어느 정도 메울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람 수가 많아지고 비판과 의견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우리가 지닌 허약한  사랑은  지극히  불행한 결과를 맞는다.

 

베르나르도 성인도 "하느님과 사랑은 오직 하나이며 동일체이다. 사랑이 깃들지 않은 곳은 육신의 격정과 욕정이 지배한다.

사랑의 불로 타오르지 않는 믿음의 횃불은 우리가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되는 순간까지 계속 타오르지 못할 것이다. ......

사랑이 없는 참된 덕이란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레지오 단원들이 위에 인용한 성인들의 경고를 읽고 나서, '그런 일이 우리들에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고 장담해도

그 효력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회합에 참석한 단원들이 사랑을 드러내지 못하고 초자연적인 믿음의 정신이 약해지면

그러한 일은 항상 일어날 수 있고 또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코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역사를 보면, 로마 군단은 장거리 진군을 할 때 천막을 치고 참호를 파고 용의주도하게  경계태세를  갖추지 않고서는 결코 야영하지 않았다.

단지 하룻밤만을 야영할 때에도, 설사 적의 진지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라도, 심지어는 평화시에도 치밀하게 대비했다.

레지오 마리애도 이처럼 엄격한 규율을 확립하여 '세속' 정신이라는 위험한 적이 레지오의 진지(회합)를 침략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사랑을 해치는 말씨나 태도를 몰아내고, 기도의 정신과 레지오 의 신심으로 가득한 회합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적의 침략을 막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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