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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공경 마리아!│여기는 옥포성당 홈피의 레지오 마리애 공인교본 이어쓰기 은총의 방입니다. │ 2012.09.01. 이어쓰기 시작 │ 2018.09.13. 교본이어쓰기 1차 완료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聖化)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

   2. 무한히 값진 영혼들을 끝없는 인내와 친절로 돌보아야

 

 레지오 단원은 활동을 수행할 때 딱딲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따뜻한 마음씨와 다정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고서는 활동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버림받은 사람이나 죄지은 사람들을 만날 때 더욱 그러하다.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는 남을 자주 공격하거나 비난하지만, 그런 것들조차 특별한 경우에는 필요한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시킨다.

 

그렇지만 얼마 못가서 곧 후회하고 만다.

 

거의 모든 경우에 이런 잘못과 후회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누구나가 겪게 되는 잘못된 언행의 반복은, 물론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야 있겠지만, 결국 평소에 생각없이 내놓는 거친 말씨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왜 미리 깨닫지 못하는가! 꽃은 부드럽고 따뜻한 곳에서는 활짝 피어나지만 쌀쌀한 공기 속에서는 움츠러든다.

 

훌륭한 레지오 단원이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정성껏 도와 주겠다는 자세로 활동에 임한다면, 그것은 어느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

 

그리하여 가장 완고한 사람의 굳어진  마음마저 무너뜨려, 5분도 안 되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도록 만든다.

 

이런 결과는 훈계와 잔소리로는 일년 동안 활동해도 거두기 힘든 성과이다.

 

 다루기 힘든 사람들은 대개 곧 분노를 터뜨릴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들을 더 자극하면 오히려 죄를 짓게 하고 반항심만 키우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을 도우려면 우선 자극을 주는 일을 피해야 한다.

 

오직 끝까지 참고 존중하는 마음을 지니고 그를 대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나의 추억은  꿀보다 더 달고, 나를 소유하는 것은 꿀송이보다 더 달다."(집회 24, 20) 이 말씀은 우리 교회가 복되신 성모님께  드리는 말씀이다.

 

모든 레지오 단원은 이 말씀이 자신의 영혼 안에서 불타오르도록 해야 한다.

 

물론 레지오 단원이 아닌 사람들이  레지오 단원들보다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선행을 쌓을 수도 있다.

 

그러나 레지오 단원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방법만 있을 뿐이다.

 

그것은 따뜻한 마음씨와 다정한 태도이다.

 

단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 방법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이를 벗어나면 아무 결실을 거두지 못하며 오히려 해를 끼치게 된다.

 

레지오 단원들이 성모님의 영역 밖에서 해맨다면, 그들이 펴는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시는 성모님과의 유대가 끊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무슨 성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맨 처음 설립된 쁘레시디움의 이름이 '자비의 모후' 였는데, 그렇게 이름을 정한 것은 이 쁘레시디움이 처음 착수한 활동이 자비의 수녀회가 운영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신 단원들은 자신들이 쁘레시디움의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상 성모님이 그 이름을 지여 주셨다는 것을 누가 의심할수 있겠는가?

 

이렇게 해서 성모님은 레지오가 지향해야 할 특성을 처음부터 밝혀 주셨다.

 

 일반적으로 레지오 단원들은 죄에 물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 나선다.

 

완고하게 거부하는 사람들을 지칠 줄 모르고 쫓아다니다 보면 몇 년의 세월이 지나는 수도 있다.

 

때로는 단원의 믿음, 소망, 사랑의 정신에 오히려 시련을 가져다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죄악에 물든 사람들의 범주를 벗어나 있다.

 

즉, 이들은 극도로 사악하고 이기심의 화신이고 끝없이 배신하며 하느님께 대한 증오심과 종교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 차 있다.

 

이들에게서는 부드러움이란 찾아볼수 없으며, 은총의 빛이나 영적 생활의 흔적도 없으므로, 하느님도 염증을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혐오감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추악한 사람들 안에서 도대체 무엇을 보시어, 성체를 통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하시며 하늘나라로 그들을 데려가려고 하시는 것일까?

 

 이런 사람들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러나 레지오 단원은 결코 그러한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인간적인 사고 방식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사악하고  추악한 영혼을 참으로 원하고 계신다.

 

그 영혼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시므로 당신의 성자, 우리가 지극히 사랑하는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지금 바로 그 추악한 영혼과 함께 계신다.

 

 레지오 단원이 이런 경우에 꾸준히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하는 이유를 벤슨 몬시뇰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만일 어떤 죄인이 자기가 범한 죄로 스리스도를 쫓아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 영혼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가 우리에게 들려준 놀라운 가르침에 따르면, 그 죄 많은 영혼은 그리스도를 붙잡아 아직도 십자가에  못박아 놓고 욕을 보이고 있으므로(히브 6, 6 참조) 그런 영혼을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얼마나 충격적인 말인가!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아직도 원수의 손아귀에 붙잡혀 계시다니! 이러한 사실이야말로 우리의 활동에 확고한 근거를 준다.

 

주님께서 겪으시는 고통이 멈추도록 하기 위해서 회개시켜야 할 영혼들을  평생 지칠 줄 모르고 찾아 나서야 하는 이 유례 없는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는 이 말씀을 구호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죄인들의 사악한 영혼 안에 못박혀 계신 주님을 뵙고,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 곁에 있는ㄴ 거센 불길과 같은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 모든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생각들은 불타 없어지고 말 것이다.

 

아무리 단단한 강철이라 하더라도 풀무질로 타오르는 불길에는 견디지 못해 녹아 떨어지듯이, 사람의 마음이 아무리 완고하더라도 꺼질 줄 모르는 사랑의  불길에는 견디지 못하고 부드러워지게 마련이다.

 

 어떤 대도시에서 극도로 타락한 죄인들을 많이 다룬 경험이 있는 레지오 단원에게 그 동안 전혀 가망이 없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는 레지오 단원으로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꺼렸던지, 지독한 죄인들은 많았으나 가망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에게 여러 번 다그처 물으니, 마침내 그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딱 한 사람 있다고 인정했다.

 

 바로 그날 저녁 그 단원은 심한 죄책감을 느껴야 했다.

 

그는 그날 자신이 가망이 없다고 말한 그 사람과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3분 동안의 대화 끝에, 가망이 없다던 그 사람이 완전히 회개하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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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리아께서 함께하시는 교본이어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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