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훈 postedDec 17, 2018

대림제2주일 강론요약 - 주님이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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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오시는 길

      우리 교구의 초대 교구장이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주교 서품을 받으시면서 선택하신 주교 문장이 있습니다. 그것은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Pro Vobis et Pro Multis)”입니다. 주교문장이란 주교가 되면 어떤 삶을 지향하는 뜻을 담은 것이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 추기경님이 200929일 선종하셨는데요. 내년이면 10주기가 됩니다. 어쨌든 주교의 삶이란 누구하나도 제외시키지 않는 삶이라는 그분의 뜻이 표현된 말씀이라 생각되어 곰곰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분 어르신의 삶이 선종 때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어른으로 다시금 조명되고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그분이 살아오신 삶을 본받고자 하는 열기가 가득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길이란,

      그 누구도 소외되고 제외되지 않는 모든 이들을

      초대하는 길이며, 그렇게 맞아들이는 길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대림의 기간 중 두 번째 맞는 주간을 교회는 전통적으로 인권주일, 사회교리주간으로 지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 길이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축복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교회가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이 노력하여야 함을 말합니다. 이 기쁨이 우리만이 아니라, 힘겨운 고통, 사회적 배제와 소외된 약자인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함을 잘 깨우쳐 노력해야 함을 말합니다. 우리끼리 잘 사는 것만이 아닌 우리 교회가 있는 이곳 삶의 자리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세상, 그것이 우리와 우리 교회와 하느님이 꿈꾸시는 세상임을 깨닫고 그 세상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 주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어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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