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28주간 월요일(10/14/2015)

 

제1독서 : 로마 1, 1-7 복음 : 루카 11,29-32

 

“증거 대봐라.”

 

어떤 주장이 합리성을 갖기 위해 증거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물적 증거만이 아니라 정황상 증거라는 것도 있습니다.

신앙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증거를 대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습니까?

우리는 눈으로 보지 못한 예수님과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증거를 보여주시겠습니까?

 

만약 자신감이 없이 우물쭈물한다면,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가 그러합니다만,

오늘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사도는 우리를 향해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로마 1,7)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 스스로에 대해서는 사도라고 말합니다.

 

체험은 어떤 과학적 증거나 진실보다 앞섭니다.

내가 귀신을 보았노라 말하는 사람 앞에서는 귀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는 사악한 영의 존재를 인정합니다만.

 

내가 당당하지 못하거나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만약 내 안에서조차 눈에 보이는 과학적 증거를 찾기 위해서라면

당신에게는 그 어떤 증거보다

하느님 체험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는 하느님 체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정말 하느님을 체험하기를 바라신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 안에 조용히 머무르십시오.

그리고 지난날들과 순간들에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헤아려보십시오.

 

하느님에 대한 참된 체험으로 가득찬 오늘이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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