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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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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2주간 목요일(11/14/2019)

 

1독서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22ㄴ―8,1

22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8,1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오늘의 묵상>

 

수능시험을 치루는 모든 수험생들을 위하여 기억하고 특별히 기도드립니다.

 

기술이 아니라 지혜를,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그리스도 주 예수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모든 지혜의 바탕입니다.

 

사실 우리가 수만권의 책을 읽어도 또 새로운 지식이 쌓여 나옵니다.

그것은 역사 발전 때문입니다.

수많은 이들의 경험과 새로운 시도와 축적들이 새로운 지식을 쉼 없이 뱉어냅니다.

예전 사람들은 책도 별로 없고 그래서인지 우리보다 훨씬 적은 책을 읽고 배우고도 지식인이라 행사했지만 오늘날에야 어디 그렇습니까?

 

그리고 경도(기울이짐)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무래도 이쪽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다른 쪽을 동등한 비중으로 다 채울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법 기술자들이 판사, 검사, 변호사들입니다. 법조문을 보십시오. 얼마나 난해하고 어려운 말들의 향연인지.

그러나 검사, 판사, 변호사가 훌륭한 사람인지, 참된 지식의 소유자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오히려 치우치기 더 쉬운 편이지요.

외곬수가 갖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그들도 가지고 있겠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알수록 잘못 기울어질 때도 많고 좀 많이 안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올바로 알지 못할 때도 많으니.

참된 지혜란 하느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

그분의 지혜를 추구하는 것이랍니다.

기술이 아니라 지식을,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더욱 깊어지는 오늘이시길.

 

수능시험을 치루는 모든 수험생들을 위하여 기억하고 특별히 기도드립니다.

 

차가운 바람에도 건강 조심하세요.

  • profile
    이강현(세례자요한) 2019.11.14 10:23 (*.248.77.237)
    오늘 수능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들은
    우리 신부님께서 특별히 기억하고 기도해주시니
    주님의 은총과 축복으로 기쁨이 넘치는 수능이 되겠습니다.
    신부님께서 저희에게도 지혜의 기도를 해주시니
    기술이나 지식의 꼰대문화로 외곬수가 되지않고
    지혜가 더욱 깊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저희들을위해서 복음묵상글과 기도를 해주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신부님을위해 기도드립니다.
  • ?
    옥포성당 2019.11.14 12:53 (*.248.77.237)
    한 쪽으로 기울어고
    치우치지 않는 삶ᆢ
    아멘ᆢ
    ㅡ 권영철 아우구스티노 장승포성당 ㅡ

    아멘!!
    감사합니다.
    ㅡ 김영순 아가페 ㅡ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ㅡ 조영래 라파엘 지세포성당 ㅡ

    평화를빕니다.
    ㅡ 김현숙 로사 ㅡ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ㅡ 김도현 ㅡ

    이모티콘 이미지
    ㅡ 이향미 바울라 ㅡ
    ㅡ 배연자 소화데레사 ㅡ
  • ?
    옥포성당 2019.11.14 18:49 (*.39.152.87)
    신부님 복음 묵상글 잘보았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신경이씌어 집니다
    하느님 뜻을 잘살피는 좋은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ㅡ 신용갑 요셉 거제성당 ㅡ

    아멘^^
    감사합니다.
    ㅡ 박송아 마리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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