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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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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연중 제22주간 수요일(09/04/2019)

 

1독서 : 콜로 1,1-8 복음 : 루카 4, 38-44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루카 4,42)

 

사람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기적을 봅니다.

그리고 영원히 예수님을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붙듭니다.

그들이 그 기적 속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을 깨달았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냥 욕심이 났습니다.

그만 욕심이 생긴 것이지요.

군중들의 이 요청에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이기적 욕망을 꿰뚫어 보신 것이지요.

복음이, 기쁜 소식은 전해져야 하는 것이지 자기만의 보물창고에 쌓아두거나 쟁여두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질적 재화인 돈이나 재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쌓아두고 잘 쟁여두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건 보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처럼 잘 못 떠나보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 큰 자식도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돈도 잘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잘 떠나보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사회가 안전하지 못하고 미래는 불안하기 때문일까요?

혹 이기적 욕망이 너무나 들끓는 사회라서 그럴까요?

 

아프지만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야 내가 성장합니다. 그리고 네가 성장합니다.

바오로 사도를 떠나보낸 콜로사이 공동체도 테살로니카 공동체도 결코 바오로를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요한 16, 7)하신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붙잡는 마음이야 이해할 수 있지만 놓아 주는 것이 더 큰 사랑이고 나의 성장이고 열매임을 아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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