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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3.111.93) 조회 수 351 추천 수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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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모니카.png

 

오늘은 히포의 성녀 모니카(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알려진) 축일입니다. 축일 맞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너무 잘 표현되어서 그분의 손마디의 눈에서 그 기도가 바쳐지는 바로 그 모습에서

모니카 성녀의 전구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의 묵상. 성녀 모니카 기념일(08/27/2019)

 

1독서 : 1테살 2,1-8 복음 : 마태 23,23-26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마태 23. 24)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잘못들을 누구나 하게 되죠.

아마도 죄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스스로의 실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다소 의도적인 것도 있고 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고의가 아니라 하더라도 죄를 짓게 마련인데.

작은 죄들을 회개하지 않으면 후에는 감각이 무뎌지게 마련입니다.

내 성격상 어쩔 수 없다’, ‘나도 고치려고 어지간히 노력했는데도 되지 않는다.’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하겠죠.

 

저도 그렇습니다. 저 같으면 누군가에게 마지막까지 친절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친절하지 못한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그리고 성격 탓을 하거나 어쩔 수 없는 누군가를 탓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렇다 하더라도 누군가를 탓하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의 시작이거니와 또 큰 죄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 것들에 관대해지기 시작하고 자기 합리화가 진행되면

낙타쯤(낙타는 예수님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던 가장 큰 동물입니다)

그냥 삼켜버리게 됩니다.

낙타 한 두 마리도 아닐 겁니다.

나중에는 낙타도 아무것도 아니죠.

 

섬세한 사람은 자칫 신경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겠고 너무 민감한 것도 좋지만은 않지만

그러나 너무 무디게 되면

낙타도 세상도 삼키게 됩니다.

그럼 괴물이 되는 거죠.

제 안에도 이런 괴물이 몇 마리쯤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저는 저 스스로는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하느님의 크신 권능으로 괴물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크신 권능과 자비에 의탁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
    이민희글라라 2019.08.27 08:52 (*.221.162.171)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낙타쯤 아무렇지 않게 ᆢ
  • ?
    옥포성당 2019.08.27 09:34 (*.33.160.61)
    신부님 모니카 성녀를 추모하는 축일 보내주신 묵상말씀 잘보고 묵상해 봅니다 우리모든어머니들이 모니카 성녀같은어머니들이 많다면 교부 아우그스티노들이 많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니카성녀의 전구를 청해봅니다 신부님 가을비가 추적추적온답니다 오늘도 알차고 보람찬 화요일 되시길 빕니다
    ㅡ 신용갑 요셉 거제성당 ㅡ
  • profile
    이강현(세례자요한) 2019.08.27 10:01 (*.33.160.61)
    신부님께서는 요한이의 속마음 까지도
    모두다 아시고 매일 묵상글에 가르침을
    주시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내안의 괴물퇴치법을 알려 주셨네요.
    하느님께 성녀 모니카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끝없이 청하는 기도가 하느님께 닿아서
    이루어지는 간절한 기도의 손과눈의
    성녀 모니카의 기도를 본받도록 노력할께요.
    신부님의 오늘 묵상 가르침에 감사드리며
    신부님을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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