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22주일(09/01/2019)
제1독서 : 집회 3, 3,17-18.20.28-29 제2독서 : 히브 12,18-19.22-24ㄱ 복음 : 루카 14,1.7-14
오늘 복음 묵상은 특별하게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매일미사에도 나와있는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드리며 그간 필요하다 여긴 고해성사에 대한 안내로 대신합니다.
당신이 오늘 고해성사(화해의 성사)를 보고 싶다면
그것은 놀라운 하느님의 은총일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느님의 은총의 잔치에 초대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 초대에 합당한 예복을 입고 나서십시오.
고해성사에 합당한 예복이란 다름아닌 성찰입니다. 고해성사는 흔히 성찰(죄를 살핌), 통회(죄를 마음아파하며 뉘우침), 정개(바른 결심), 고백, 사죄, 보속실천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단추인 성찰을 잘 하셔야 합니다.
성사를 보시려면 무엇보다 먼저 성당에 조금 일찍 오셔야 됩니다.
그리고 바로 고해소에 들어오지 마시고 성당에 앉아 차분히 자신을 성찰하십시오.
무엇으로 성찰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주님의 계명(십계명)을 한 계명, 한 계명 떠올리며 지난날 성사본 이후의 자신의 삶을 되짚어 보십시오.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성찰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죄 때문에 불편한 모든 것에 대한 깊은 영혼의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고해소에 들어와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지난 번 성사 이후 몇 달, 몇 주, 몇 일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느님과 저 자신과 이웃에게 저지른 죄는 이러합니다. 주님,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은 결코 후다닥 뛰어와 마침 고해자가 없는 틈을 타 충분히 성찰하지 못한 채로 그리고 당신을 온전히 개방하지 못한 채로 성사를 드리지 마십시오.
참다운 화해의 성사를 드리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ㅠㅠ
ㅡ 권영철 아우구스티노 장승포성당 ㅡ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ㅡ 채외숙 에밀리아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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