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07/15/2019)
제1독서 : 탈출 1,8-14. 22 복음 : 마태 10, 34 ─ 11,1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 10장의 거대한 종결구와도 같습니다.
지난 주간 내내 우리는 마태오 복음 10장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됨은 어떠해야 하는지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어제 강론 때 드렸던 “비겁한 변명”입니다 기억하시죠?
오
늘은 제자되는 이들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한 예수님의 거듭된 당부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묵상 구절로는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마태 10, 37)를 꼽아보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해 가지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아마도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은 이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하느님이신 당신을 사랑하라고 초대하십니다.
욕심쟁이 예수님.
제자됨의 가장 큰 조건은 무엇보다 만유 위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만이 우리의 인간적인 사랑의 여러 형태들을 완성시켜 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하느님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불타오르고 그 사랑이 우리의 부족한 사랑을 완성시켜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또한 성 보나벤투라 주교님의 축일입니다.
영명축일 맞은 모든 분들 기억하며 기도드립니다.
이 주교님의 이름은 성 프란치스코가 정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보나벤투라(Bona ventura)라는 말에는 “참 좋은 행운이여”라는 뜻이 있습니다.
성인이 어릴 때 몸이 아팠는데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보시고 오히려 보나벤투라(Bona ventura)라고 말씀하시자 몸이 나았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모두 보나벤투라(Bona ventura)하시길.
하느님을 더 많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 보나벤투라(Bona ventura)하시길.
성 보나벤투라 주교님의 전구하심을 청하며 여러분 모두 오늘이 행운과도 같은 큰 축복의 하루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