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제16주일(농민주일)
제1독서 : 창세 18,1-10ㄴ 제2독서 : 콜로 1,24-28 복음 : 10,38-42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창세 18, 10)
주님(주님의 천사)께서 아브라함에게 건네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반드시”, 이 한 마디에 모든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가 가졌던 “필요한 것 한 가지”(마르 10, 42)도 바로 이 희망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는 영광의 희망이십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콜로 1, 27~28)이라고 이 희망의 근거를 말해 줍니다. 하느님만이 오직 희망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농민들, 어민들은 바로 이 희망의 사람들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희망의 사람들이 바로 농어민입니다.
그 농민들에게 우리도 “반드시”라는 희망의 언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희망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에서 희망이 생기고 희망하는 사람만이 끝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하느님 약속의 말씀에 언제나 희망을 두고 결코 잊지 마십시오.
성경은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이 걸어온 길과 중도에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이 걸어야만 했던 길을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성경의 무수한 징표들이, 그 표징들이 우리를 재촉합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하느님께 희망을 두십시오.”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바오로사도의 말씀에 더해
"하느님만이 오직 희망이십니다." 라고
다시한번 새겨주시는 신부님께서 매일 준비해주시는
오늘의 묵상글에 감사드리며
이시간 신부님을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