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활은 희망입니다.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11/10/2019)

 

 

<1독서>

 

 

마카베오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1-2.9-14

그 무렵 1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 2 그들 가운데 하나가 대변자가 되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를 심문하여 무엇을 알아내려 하시오? 우리는 조상들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소.” 둘째가 9 마지막 숨을 거두며 말하였다. “이 사악한 인간, 당신은 우리를 이승에서 몰아내지만, 온 세상의 임금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위하여 죽은 우리를 일으키시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오.” 10 그 다음에는 셋째가 조롱을 당하였다. 그는 혀를 내밀라는 말을 듣자 바로 혀를 내밀고 손까지 용감하게 내뻗으며, 11 고결하게 말하였다. “이 지체들을 하늘에서 받았지만, 그분의 법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것들까지도 하찮게 여기오. 그러나 그분에게서 다시 받으리라고 희망하오.” 12 그러자 임금은 물론 그와 함께 있던 자들까지 고통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그 젊은이의 기개에 놀랐다. 13 셋째가 죽은 다음에 그들은 넷째도 같은 식으로 괴롭히며 고문하였다. 14 그는 죽는 순간이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시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손에 죽는 것이 더 낫소. 그러나 당신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가망이 없소.”

 

 

<2독서>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63,5

형제 여러분,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3,1 끝으로 형제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 찬양을 받고, 2 우리가 고약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출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3 주님은 성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고 여러분을 악에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4 우리는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신뢰합니다. 우리가 지시하는 것들을 여러분이 실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실행하리라고 믿습니다. 5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이끄시어,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이르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38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

 

 

모든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사람입니다.

 

 

1976년 무명가수 송대관이 직접 작사하고 발표한 해뜰 날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뛰고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 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입니다.

 

경쾌한 멜로디에 약간은 어리숙해보이지만 왠지 친숙한 모습의 그의 노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무명의 가수로서 데뷔 후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그가 직접 작사한 내용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했다는 뜻이겠지요. 지금도 흥얼거리는 콧노래로 왠만한 분이시면 따라부를만합니다.

인생이 고해苦海라 설파한 이도 있건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고통의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힘껏 희망의 돛을 달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2018년에 미국에서 개봉된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 한 바다라는 영화도 41일 동안 실제로 바다를 표류했지만 마침내 구조된 삶의 강한 의지가 이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한번 감히 추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이라는 긴 바다를 헤쳐 나아가가는 오늘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은 고통이지만 살아볼 만하고 하느님 때문에 그러한 이유는 넘쳐 남을 함께 고백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등대와 같고 희망을 노래하기에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요체는 죽음조차도 뛰어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넘어서는 삶, 삶을 넘어서는 부활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

모든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사람이며 복음입니다.

 

  • ?
    옥포성당 2019.11.10 14:45 (*.33.178.173)
    신부님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알기 쉽게 들려주시는
    복음말씀을 잘묵상하며 살겠습니다
    거룩하고 성스러운 주일되시길 소망해봅니다 샬롬
    ㅡ 신용갑 요셉 거제성당 ㅡ

    감사합니다 ~^^*♥
    ㅡ 복덩이 로사 의정부교구 ㅡ

    고맙습니다.
    오늘
    본당신부님의 강론
    참 좋았습니다.

    한주
    주님의
    축복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ㅡ 정현주 글로리아 ㅡ

    아멘^^
    ㅡ 박송아 마리아 ㅡ

    희망찬 하루 되어야겠네요
    ㅡ 채외숙 에밀리아나 ㅡ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ㅡ 김도현 ㅡ

    아멘!!
    감사합니다
    ㅡ 김영순 아가페 ㅡ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ㅡ 조영래 라파엘 지세포성당 ㅡ

    평화를빕니다.
    ㅡ 김현숙 로사 ㅡ

    이모티콘 이미지
    ㅡ 이향미 바울라 ㅡ
    ㅡ 배연자 소화데레사 ㅡ

  1.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2주간 수요일(11/13/2019)

    Date2019.11.13 By김정훈 Views259
    Read More
  2.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11/12/2019)

    Date2019.11.12 By김정훈 Views271
    Read More
  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11/11/2019)

    Date2019.11.11 By김정훈 Views252
    Read More
  4.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11/10/2019)

    Date2019.11.10 By김정훈 Views236
    Read More
  5. 오늘의 말씀과 묵상. 라떼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11/09/2019)

    Date2019.11.09 By김정훈 Views247
    Read More
  6.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1주간 금요일(11/08/2019)

    Date2019.11.08 By김정훈 Views241
    Read More
  7.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1주간 목요일(11/07/2019)

    Date2019.11.07 By김정훈 Views259
    Read More
  8.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1주간 수요일(11/06/2019)

    Date2019.11.06 By김정훈 Views246
    Read More
  9.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1주간 화요일(11/05/2019)

    Date2019.11.05 By김정훈 Views228
    Read More
  10.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가를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11/04/2019)

    Date2019.11.04 By김정훈 Views253
    Read More
  11.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1주일(11/03/2019)

    Date2019.11.03 By김정훈 Views207
    Read More
  12. 오늘의 말씀과 묵상.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11/02/2019)

    Date2019.11.02 By김정훈 Views216
    Read More
  13. 오늘의 말씀과 묵상.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11/01/2019)

    Date2019.11.01 By김정훈 Views222
    Read More
  14.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0주간 목요일(10/31/2019)

    Date2019.10.31 By김정훈 Views210
    Read More
  15.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0주간 수요일(10/30/2019)

    Date2019.10.30 By김정훈 Views392
    Read More
  16.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0주간 화요일(10/29/2019)

    Date2019.10.29 By김정훈 Views202
    Read More
  17. 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10/28/2019)

    Date2019.10.28 By김정훈 Views285
    Read More
  18.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0주일(10/27/2019)

    Date2019.10.27 By김정훈 Views278
    Read More
  19.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9주간 토요일(10/26/2019)

    Date2019.10.26 By김정훈 Views210
    Read More
  20.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9주간 금요일(10/25/2019)

    Date2019.10.25 By김정훈 Views22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