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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본당 주임신부님
(*.193.111.93) 조회 수 184 추천 수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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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연중 제17주간(07/28/2019)

 

 

제가 다시 한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 ?”(창세 18, 32)

 

 

소돔과 고모라. 흔히 믿음의 길에 있는 사람들이 알게 되는 대표적인 죄악의 도시입니다.

왜 죄악의 도시가 되었을까요? 오늘 제1독서에서 아브라함은 정말 간절하게 주님께 아룁니다.

제가 다시 한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의 의인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 ?”

결론을 말씀드리면 소돔과 고모라라는 도시는 아주 번성하였던 도시였고 그러나 지진 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한 순간에 멸망한 도시였습니다.

죄는 가난해서 짓는 죄도 많고 오히려 풍요로울 때 짓게 되는 죄도 많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비록 죄악으로 점철된 도시로서 우리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마음 아픈 이야기에서 무엇을 기억하여야만 할까요?

우리와 우리 도시가 짓는 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만 할까요?

우리가 아브라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믿음의 길 위에 서 있어야 하고 이웃의 불행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이웃을 위해 참으로 간절하게 기도드려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멸망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죄 때문에 무너져내리는 것입니다.

이 무너짐을 보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진노라고 여길 것입니다.

내가 참된 의인이 되는 것이야말로 이웃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거기에 내 삶,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내 삶의 소중한 이유가 있습니다.

 

 

 

 

  • ?
    옥포성당 2019.07.28 15:15 (*.248.77.237)

    신부님 오늘 묵상글 잘읽고 묵상해  봅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새삼  새롭게 느껴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용갑 요셉 거제성당-

     

  • ?
    옥포성당 2019.07.28 15:16 (*.248.77.237)

    오늘 신부님께서 올려주신 묵상글을 보면서 예비신자 교리반시절에 보았던 성경구절이 그대로 기억이 난답니다. 아브라함이 의인 쉰명에서 열명까지 내려가며 하느님께 매달릴 때 요한이는 속으로 제발 다섯명까지 하느님께 이야기해달라고 간절히 바라며 성경을 읽는데 열명에서 끝이나서 우리 옥포지역이 멸망될까봐서 순간 겁이났었지요. 그래서 옥포성당 신부님 수녀님 다섯분하고 우리 성당에 미사참례를 함께하시는 파랑포 수녀님 세분하고 그래도 열명이 안되어서 장승포성당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고현성당 신부님 수녀님까지 ... 그러니 신부님 수녀님 벌써 우리지역 의인 열명이 넘어서 그날 마음 편하게 잠을잔적이 추억으로 새롭네요.
    요한이 교리반시절엔 의인은 오직 신부님 수녀님 뿐이었으니까요.
    지금도 변함없어요 우리 지역에는 의인 신부님 수녀님이 그렇게 열명이 넘으니까요.
    구약에 하느님께서 하신 약속이니 지금도 하느님의 약속으로 그대로라고 믿으니 너무 좋아요~

     

    - 이강현 세례자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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