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08/08/2019)
제1독서 : 민수 20,1-13 복음 : 마태 16,13-23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태 16, 23)
주님, 감사합니다. 사도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시고 교회의 반석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당신의 계획을 인간적인 이해로 만류하기도 했고 그토록 오랫동안 당신의 기적과 놀라운 말씀을 보고도 당신의 십자가 길에서는 세 번이나 당신을 모른척 했음에도 여전히 사랑해 주셨음을 저희는 잘 압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도 하느님의 일보다 더 많이 사람의 일만 생각함에도 여전히 오늘 성체성사 안에서 당신을 저희에게 온전히 나누어 주심에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나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총임에도 순간 순간 비명을 질러대로 불평하여온 저희에게도 생명의 샘을 터트려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주님, 이제 저도 세상에 나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의 이 크신 사랑과 놀라운 은총을 살아갈 수 있고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저는 자주 이웃이 자격이 부족하다 생각하였습니다.
주님, 제 이웃은 저를 비웃기도 하고 여러 차례 배신하였으며 때로는 저를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님, 제 이웃은 여전히 자신의 잇속만 챙기며 때로는 신앙도 그렇게 이용하기도 하고 저의 선함도 그렇게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그들이 밉고 싫었습니다.
이제 주님, 저는 저의 이 생각들이 순전히 사람의 생각임을 압니다.
저도 하느님 당신의 생각으로 오늘을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결국 사랑은 모든 것을 감싸안으며 그렇게 더디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때로는 비틀거리는 길임을, 그 길이 하느님 당신의 길임을 압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웃에겐 천국의 열쇠임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항상 우리곁에서 바른길을 제시하시는
주님의 고마우심에 감사드리며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즐겁고 보람된 목요일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ㅡ 신용갑 요셉 거제성당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