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연중 제18주간 월요일(08/05/2019)
제1독서 : 민수 11,4ㄴ-15 복음 : 마태 14,13-21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민수 11, 14)
모세의 착각
모세는 하느님께 불평합니다. 이해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해줘도 또 다른 불평거리를 가져옵니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멉니다.
여기에서 모세의 착각이 일어납니다.
사실 모세는 믿었을 뿐이고 일은 주님께서 하셨는데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제자들도 그렇게 말합니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늦었고 이 많은 사람들을 먹일 것도 부족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을 돌려보내시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일은 하느님께서 하신 것 아닙니까?
제자들은 그저 믿고(그것도 아주 아주 불완전한 믿음입니다) 주님을 따랐을 뿐입니다.
자신이 일한다 여기면 너무나 무겁습니다.
사람들은 나만 쳐다보고 마치 내가 무엇인가 뿜어내는 화수분인양 여깁니다.
그런데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주님의 제자들은 이 불완전한 믿음에 희망을 두고
하느님께서 당신 안에서 일하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모세도 하느님께 불평한번으로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했으니
우리들도 살다보면 어느순간 하느님께 불평을 할때가 있겠죠.
특히 요한이도 그러하니까요 ^^ 요한이도 하느님께 불평을 했으니
큰일났는데 오늘 신부님 묵상글 보니까 크게 걱정도 되지만 또
하느님을 믿기만 하시면 용서해줄테지요.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쉬지않고 묵상글 올려주셔서
양들과 함께 나누시는 우리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신부님을 위해서 이시간 기도합니다.